[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세종시는 러시아 노보시비르스크(Novosibirsk)시와 문화·과학분야 교류를 위한 국제협력 강화에 나선다고 10일 밝혔다.
러시아 노보시비르스크시는 지리상 국토 중앙에 위치한 연방행정중심도시로 러시아에서 세 번째로 큰 도시다. 교통과 상업의 요충지로 꼽힌다.
러시아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행정적 중추 역할을 담당하고 있어 대한민국 행정수도로 자리 잡은 세종시와 유사점이 많은 도시로 알려졌다.
러시아 노보시비르스크시 위치도.[사진=구글지도] 2021.03.10 goongeen@newspim.com |
이날 이용일 시 국제관계대사가 러시아 노보시비르스크시 에몰린(Emolin) 국제협력위원장과 영상회의로 양 도시 간 국제교류 활성화를 위한 협력 방향을 논의한다.
세종시 제의로 이뤄진 이번 영상회의에서는 양 도시 간 이해를 높이고 국제교류추진을 위한 기반을 조성하는 방안이 논의될 것으로 알려졌다.
양 도시는 앞서 지난해 9월 영상회의에서 논의했던 스마트시티와 인적자원 교류 및 문화·경제·정책 등 협력분야를 넓혀가기로 의견을 모을 예정이다.
초기 교류사업으로 상호 문화행사에 공연단을 초청하는 방안과 노보시비르스크시가 러시아 대표 과학도시인 점에 착안해 과학분야 정책공유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이용일 국제관계대사는 "국가의 중요정책인 신북방정책과 연계해 보다 폭넓고 실질적인 교류를 통해 미래발전을 위한 성장동력을 함께 키워 나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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