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블루칩 멈칫' 이상기류 아니다, 중국증시 랠리지속 A주 80%상승

기사입력 : 2021년03월07일 13:05

최종수정 : 2021년03월08일 17:00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귀주모태 20% 하락, 추가조정 가능성 높지 않아
설 연휴 이후 4205 종목중 80% 기업 주가 상승세
포트폴리오 재조정 기관들 저가 매수 시점 탐색중

[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중국증시 기류가 설 연휴(2월 11일~2월 17일) 이전에 비해 달라졌다. 2월 상순 설 연휴전 까지 기관들이 집중 투자했던 우량 블루칩 주가가 끝을 알 수 없는 속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대표적인 종목이 구이저우마오타이(귀주모태)이고 기타 '각 섹터별 귀주모태' 로 불리는 업종 선도주들이 일제히 주가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싯가 비중이 높은 이들 주식이 급락세를 보이다 보니 3600포인트를 넘보던 지수(상하이지수)는 3500포인트를 위협받는 상황까지 밀렸다. 3월 5일 상하이지수는 3501.99 포인트 선에 간신히 턱걸이 했다. 중국의 연중 최대 정치행사 양회가 한창인 와중에 중국 증시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일까. 윈드(wind) 통계에 따르면 하락 폭이 큰 주식은 대부분 기관 및 외국인 집중 매입 주식들이다.

상하이와 선전 두 거래소에는 현재 4205개 종목이 상장 거래중이다. 이중 대형 펀드 기관들이 집중 매집한 종목은 219개사다. 이들 기업 주가가 설 연휴 후 개장일인 2월 18일 이후 3월 5일까지 12 거래일 만에 평균 10%나 빠졌고 시가도 5조 위안(약 850조 원) 증발했다.

펀드 기관 집중 투자 주식을 상위 20대 종목으로 좁혀놓고 보면 주가 하락 정도는 훨씬 엄중하다. 이들 20개 종목은 설 연휴를 보내고 난 이후 보름도 채 안되는 기간에 평균 하락율이 18%에 달했고 시가도 2조 5000억 위안이나 감소했다. 

7일 중국기금보 분석에 따르면 설 연휴 후 첫 개장일인 2월 18일 부터 전인대 개막일인 3월 5일까지 12거래일 동안 상하이지수는 4.19% 하락했다. 선전성분지수는 9.7% 내렸고 창업판 지수는 15.87% 하락세를 나타냈다. 지수 하락은 주로 펀드를 비롯한 대형 기관 집중 매입 종목이 주도했다.

주목되는 것은 3대 지수 하락폭이 2020년 각 지수 상승률과 반비례하는 모양새를 보인 점이다. 2020년 상하이지수는 13.87%, 선전성분지수는 38.73%, 창업판 지수는 64.96% 상승세를 보인 바 있다. 당시 상승률 만큼 이번 설 연후 이후 장의 조정폭이 컸다는 얘기다.

[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기관들이 집중 투자해온 중국증시 우량주 주가가 2021년 설 연휴 이후 속락세를 보이면서 향후 중국 A주 시장 지수 방향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진=포탈 소후]. 2021.03.07 chk@newspim.com

테마별로 보면 기관 및 외국인 집중 매입주와 특히 대형 펀드들이 선호해온 음료, 귀주모태 등 업종 대표주, 고량주(백주) 업종, 가중치가 큰 주식, 핵심 자산주 등의 낙폭이 컸다.

펀드 매입 비중이 높고 우량 A주의 왕자로 불리 귀주모태 주가는 설 연후 이후 2월 18일~3월 5일, 12 거래일만에 21% 가까이 떨어졌다. 시가총액도 설 연휴 직전 3조 2700억 위안에서 2조 5900억 위안으로 삽시간에 6800억 위안이 날라갔다.

모든 면에서 규모가 큰 중국이지만 A주 증시애서 6800억 위안은 기록적인 금액이다. 현재 중국 본토 증시 A주(4205개) 가운데 시가가 6800억 위안을 넘는 회사는 단지 10개사 뿐이다. 기관 선호 블루칩인 전자 대형주 메이디그룹(美的, 미적그룹)을 비롯해 해천미업(海天味業) 항루이의약(恒瑞醫藥, 항서제약) 등의 시가도 6800억 위안에 미치지 못한다. 또 같은 고량주 주요 종목인 루저우라오쟈오(瀘州老窖) 시가 3184억 위안의 두배를 넘은 금액이다.

포털 뉴스 왕이는 업계 통계를 인용해 펀드 등 대형 기관들이 집중 투자 매수해온 20대 주식은 설 연휴 이후 12거래일 동안 평균 18.38% 하락했다고 밝혔다. 또한 절반의 종목이 20% 넘는 큰 폭의 급락세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산시펀주(山西汾酒, 산서분주)와 야오밍캉더(藥明康德, 약명강덕) 이웨이리넝(億緯鋰能, 억위리능)은 25% 넘는 하락폭을 나타냈다. 20개 주식중 중국평안 만이 상승세를 보였다.

대표적인 뷰티 의료 미용주로 '여성의 귀주모태'로 불려온 아이메이커(愛美客, 애미객), '테양광 분야 귀두모태'인 융기고분(隆基股份, 룽지구펀), 전지 분야 귀주모태 닝더스다이(寧德时代, 영덕시대), 면세 분야 귀주모태 중국중면(中国中免)도 설 이후 찾아온 '우량주의 재난'을 피하지 못했다.

하지만 설 연휴 이후 12거래일 동안 상하이 선전 양 거래소 상장사 4205 개 종목을 통털어 주가 흐름을 살펴보면 전체의 80%가 넘는 3401개 사 주가가 상승세를 보였다. 주가 하락세를 보인 나머지 상장사들은 대형 기관 펀드 외국인들이 집중 투자해온 종목들로 전체 상장사 가운데 10% 내외, 20%에 못미친다.

일부 전문가들은 2020년과 올해 초반 설전까지 기관들이 막강한 자금을 동원해 주로 50개 안팎의 종목을 움직이며 큰 수익을 내왔고, 3000개 종목은 이른바 '우량주 잔치'에서 철저히 소외돼 왔다며 설 연휴 이후 시장(2월 18일)및 양회 무대에 걸쳐 이런 A주 시황에 변화의 기류가 일기 시작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렇다면 기관 대형 자금이 주도했던 A 시장의 '우량주 잔치'가 설 연휴 이후와 양회가 한창인 현 시점에서 막을 내린 것일까. 결론적으로 그렇지 않다는 게 중국 증시 다수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분석이다. 이들은 최근 80% 상장사 주가의 상승은 2019년 이후의 완만한 상승 주기가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증거라고 말한다.

전문가들은 현 A주 시장 기상도에 대해, 기관들의 포트폴리오 재편으로 일시 조정이 이뤄지고 있는 것이지 '우량주 상승' 기반이 와해된 것이 아니라고 본다. 서방국 시장에 비할 때 우량 블루칩 주가 가치가 아직 높지 않고 기관들 수중에는 여전히 실탄(자금)이 충분하다는 분석이다. 일각에서는 대형 펀드를 비롯한 기관 자금이 이미 저가 매수 준비에 착수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베이징= 최헌규 특파원 ch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스키즈, K팝 첫 美 빌보드 8연속 정상 [서울=뉴스핌] 최문선 기자 =테이프 '두 잇'(SKZ IT TAPE 'DO IT')'으로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 200'에서 1위를 차지하며, K팝 최초 '빌보드 200' 8연속 1위라는 기록을 세웠다. 30일(현지시간) 공개된 빌보드의 차트 예고 기사에 따르면, 이번 앨범은 12월 6일 자 '빌보드 200'에서 정상을 차지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기자 = 빌보드 200 8연속 1위를 차지한 그룹 스트레이 키즈. ryuchan0925@newspim.com 이로써 스트레이 키즈는 자체 기록이었던 K팝 최초 7연속 1위를 넘어, 통산 8연속 1위를 달성하게 됐다. 스트레이 키즈는 2022년 3월 미니 6집 '오디너리'를 시작으로 미니 7집 '맥시던트', 정규 3집 '★★★★★(5-STAR)', 미니 8집 '락스타', 미니 9집 '에이트', 스페셜 앨범 '스키즈합 힙테이프 - 합(SKZHOP HIPTAPE - 合 (HOP))', 그리고 지난 8월 발표한 정규 4집 '카르마'까지 연이어 '빌보드 200' 1위를 차지하며 막강한 글로벌 영향력을 입증해왔다. 1956년 3월 시작된 '빌보드 200' 약 70년 역사에서, 첫 1위 진입 이후 여덟 작품을 연달아 정상에 올린 아티스트는 스트레이 키즈가 최초다. moonddo00@newspim.com 2025-12-01 10:53
사진
국힘 운명 걸린 2일 추경호 영장심사 [서울=뉴스핌] 이재창 정치전문기자 = 국민의힘이 오는 2일 당 진로의 중대한 분수령을 맞는다. 추경호 의원에 대한 법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 결과에 따라 추 의원은 물론 당의 운명이 결정된다. 출구 없는 터널에 갇히느냐, 아니면 희망의 출구를 찾느냐는 영장 발부 여부에 달렸다.  구속영장이 발부되면 국민의힘은 내란 정당 프레임에 갇혀 사실상 생존을 걱정해야 하는 최대 위기를 맞게 된다. 내년 6월 지방선거 승리도 요원해진다. 반대로 영장이 기각되면 내란 정당 프레임에서 벗어나 비상계엄 이후 1년간 계속된 수세 국면에서 탈출할 수 있다. 대대적인 역공이 가능해져 지방선거에서 한판 승부를 겨뤄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30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 앞에서 열린 국민의힘 긴급의총에서 의원들과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5.10.30 choipix16@newspim.com 추 의원의 구속 여부는 비상계엄 1년을 맞는 3일 새벽에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추 의원은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를 받고 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에 협조했는지 여부다. 추 의원의 구속 여부에 중요한 정치적 의미가 부여되는 이유다. 추 의원 구속 여부에 따라 "국민의힘을 위헌 정당 해산으로 몰아가려는 내란몰이 정치공작"(추 의원)인지, 아니면 "의도적으로 (의원 총회) 장소를 변경한 것이 확인되면 내란의 중요 임무에 종사한 내란 공범"(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인지가 가려지는 것이다. 적어도 정치적으로는 이런 해석이 가능하다. 법리적으로도 위헌 정당 해산에 무게가 실릴 수 있다. 그만큼 정치적 파장은 엄청나다. 구속 여부에 따라 민주당과 국민의힘 중 한 당은 심각한 정치적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다. 따라서 여야 모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번 추 의원 영장 심사는 2023년 이재명 대통령(당시 민주당 대표) 건을 떠올리게 한다. 이 대통령은 백현동 개발사업 특혜와 쌍방울 대북 송금 의혹 등의 혐의로 체포동의안이 국회를 통과해 구속 심사를 받았다. 여기까지는 동의안이 국회를 통과해 영장 심사를 받는 추 의원과 닮은꼴이다. 당시 이 대통령에 대해 영장이 발부됐다면 이 대통령은 구속됐을 것이고 민주당은 심각한 위기에 빠졌을 것이다. 결과는 정반대였다. 이 대통령은 영장 기각으로 기사회생했고, 민주당도 살길을 찾았다. 추 의원과 국민의힘도 구속 여부에 따라 비슷한 수순을 밟을 것이다. 우선 추 의원에 대한 영장이 발부되면 국민의힘은 내란 정당 프레임에 갇히게 된다. 민주당은 국민의힘에 대해 대대적인 내란 정당 공세를 펼 것이다. 내란 정당 심판론은 민주당의 지방선거 전략이다. 국민의힘은 정당 해산이라는 최악의 위기를 맞을 수도 있다. 민주당은 위헌 정당 해산 심판 청구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다. 추 의원이 구속되면 당시 지도부에 속했던 국민의힘 의원들에 대한 수사가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 수사 대상에 오른 의원은 10여 명으로 알려져 있다. 이 중 일부도 사법 처리될 수 있다는 얘기가 나온다. 당내 갈등도 불거질 수 있다. 이미 비상계엄에 대한 사과와 반성을 놓고 이견이 표출되고 있다. 배현진, 김재섭 의원 등 소장파 의원은 당 지도부에 사과 메시지를 요구하고 이것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집단 행동에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여기에는 20여 명 안팎이 참여할 것으로 전해졌다. 배 의원은 지난 29일 페이스북에 "진정 끊어야 할 윤석열 시대와는 절연하지 못하고 윤어게인, 신천지 비위를 맞추는 정당이 돼서는 절대로 절대로 내년 지방선거에서 유권자의 눈길조차 얻을 수 없다"며 "윤석열 시대와 절연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런 와중에 당원 게시판(당게) 논란도 가열되고 있다. 당 지도부가 한동훈 전 대표를 겨냥한 당 게시판 논란에 대해 조사에 착수하겠다고 밝힌 데 따른 것이다. 한 전 대표는 "당을 퇴행시키려는 시도"라고 비판했다. 당게 논란과 사과 반성 메시지 불협화음이 맞물리면서 갈등이 심화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내란 정당 프레임에 갇히고 여기에 당내 갈등까지 겹치면 중도층 공략은 사실상 불가능해진다. 그렇지 않아도 각종 여론 조사에서 전국적으로 상당한 격차로 밀리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지방선거에서 참패할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이다.  추 의원에 대한 영장이 기각되면 국민의힘은 내란 정당 프레임에서 벗어날 수 있다. 완전히 탈출하는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이 프레임은 동력이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 민주당은 조희대 대법원장 등 사법부에 대한 공격에 나서겠지만 내란 정당 공세는 약해질 수밖에 없다. 국민의힘이 일단 기사회생할 수 있다. 국민의힘은 여권에 대한 대대적인 역공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3대 특검을 앞세운 민주당의 내란몰이가 입증됐다고 여권을 몰아세울 것으로 예상된다. 비상계엄에 대한 사과와 반성은 없던 일이 될 가능성이 높다. 당 지도부가 당내 갈등을 털어버리고 중도 공략에 나설 경우 지방선거 구도를 혼전 구도로 만들 여지도 없지 않다. 추 의원의 구속 여부가 적어도 연말 연초 정국의 향방을 결정하는 최대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정국 주도권은 물론 지방선거 구도까지 좌우할 가능성이 높다. leejc@newspim.com 2025-12-01 06: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