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저질환자 접종하는 게 더 안전"
[대전=뉴스핌] 라안일 기자 = 대전시는 4일 지역 요양병원에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맞은 20대 여성이 숨진 것과 관련해 현재까지 백신과의 인과성은 밝혀진 게 없다고 밝혔다.
사망자 A씨는 기저질환(뇌전증)이 있어 지난 1월 22일부터 동구의 한 요양병원에서 치료 중이었다.
지난 2일 예진 시 특이사항이 없어 백신을 접종받았다.
접종 다음날인 3일 오전 미열 발생으로 의료조치를 했으며 오후에는 기저질환이 발병해 응급처치 및 치료를 받았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4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 어린이병원 내 강의실에서 의료진 대상 코로나19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이 진행됐다. 이날 총 50여명의 의료진이 백신을 접종했다. 사진은 전용 냉장고에 보관중인 백신. 2021.03.04 photo@newspim.com |
이후 특이상황이 없는 상태에서 4일 오전 5시 30분쯤 숨진 것이 확인됐다.
방역당국은 사망신고 접수 후 심층 및 현장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의무기록, 백신관리실태, 접종 준수사항 등을 조사 중이다.
조사가 완료되면 대전시 민·관신속대응팀 평가회의를 개최해서 1차 평가 후 그 결과를 질병관리청 피해조사반 및 전문위원회에 송부하여 최종 예방접종과의 인과성을 결정할 계획이다.
방역당국은 백신 접종을 계속 진행할 예정이다.
정해교 대전시 보건복지국장은 "백신접종은 계속할 것이다. 이번 건과 관련해 접종 중단을 하지 않는다. 전 세계적으로 2억4000만명이 접종했는데 접종에 따른 직접적인 인과성에 의해서 사망한 케이스는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기저질환 있는 분 접종을 하지 말라고 하는데 코로나19 관련해 대부분 사망자는 기저질환 있는 사람들"이라며 "기저질환이 있는 분들은 건강상태를 놓고 봤을 적에 접종하는 게 더 낫다는 게 의료계 (의견이다)"고 덧붙였다.
ra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