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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 인천의 한 아파트에서 부패한 남성 시신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6일 인천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0분께 인천시 서구의 한 아파트 안에서 심하게 부패한 남성의 시신이 있는 것을 아파트 관리사무소장이 발견해 112에 신고했다.
소장은 관리비가 2년간 체납된 이 집을 찾았다가 작은 방에서 이불에 덮여 있는 시신을 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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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등록부상 이 집에는 A(65) 씨와 그의 아들 B(32) 씨가 함께 사는 것으로 돼 있다.
경찰은 주변인 조사 등을 통해 해당 시신이 A씨인 것으로 판단했다. 아들 B씨는 현재 인천 내 다른 지역에서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신 부검을 의뢰하고 정확한 사망 원인을 확인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외부 침입이나 시신 외상 흔적은 없다"며 "현재로선 타살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hjk01@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