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천 송도국제도시에 세브란스병원이 건립돼 2026년 개원한다.
인천시와 연세의료원은 23일 인천시 연수구 송도동 병원 부지에서 박남춘 인천시장과 허동수 연세대 이사장, 서승환 총장, 지역 국회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송도세브란스병원 기공식을 가졌다.
인천경제자유구역 내에 종합병원이 들어서는 것은 세브란스병원이 처음이다.
연대 송도 국제캠퍼스 내에 들어설 세브란스병원은 8만5800㎡ 부지에 지상 14층·지하 3층, 800병상 규모로 건립되며 2026년 12월 개원 예정이다.
인천 송도세브란스병원 조감도[조감도=인천경제자유구역청] 2021.02.23 hjk01@newspim.com |
병원 건립 사업은 인천시·인천경제자유구역청·연세대·송도국제화복합단지개발이 공동으로 추진한다.
송도세브란스병원은 국내 최고 수준의 연세의료원 의료 인프라를 바탕으로 전문적인 특화진료서비스에 나선다.
또 수도권 서해안 거점병원으로써의 역할과 바이오 융합·연구 기능을 갖춘 연구특성화병원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박 시장은 "송도세브란스병원이 바이오헬스벨리 구축을 위한 산학 협동의 중심이자 지역의 핵심 종합의료시설이 될 것"이라며 "2026년까지 개원하도록 연세대 및 연세의료원과 협력해 모든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인천경제청은 송도세브란스병원이 외국 대학·연구소, 제약·바이오 기업들과 연계해 송도바이오클러스터의 핵심 시설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 총장은 "송도세브란스병원은 단순한 진료 중심 병원을 넘어 바이오산업화 거점병원의 역할을 할 것"이라며 "송도국제도시가 명실상부한 'K-바이오 국제도시'로 도약하도록 산·학·연·병원 협력 모델을 구현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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