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뉴스핌] 홍재희 기자 = 전북 군산해양경찰서는 안전하고 깨끗한 서해바다 구현을 목표로 지역 내 취약지를 선정해 특별 관리에 나선다고 16일 밝혔다.
군산해경은 지속적인 취약지 업데이트를 통한 특별 관리로 기존 사고 다발구역과 위험지역에 대해 해양사고 예방을 강화할 계획이다.
군산해경 새만금파출소 순찰구조팀이 설 연휴 무녀도 쥐똥섬에서 관광객을 대상으로 고립사고 예방을 위한 순찰 활동을 펼치고 있다[사진=군산해양경찰서] 2021.02.16 obliviate12@newspim.com |
취약지 선정은 과거 해양사고 이력과 시기별 환경변화를 반영해 경비, 안전, 수사, 외사, 해양오염 등 각 기능별로 위험성이 높은 취약지를 발굴한다.
해경은 선정된 취약지에 대한 개별 관리카드를 작성해 실질적인 관리방안을 마련하고 주기적인 안전관리 이행에 나설 방침이다.
이달에 선정된 취약지는 △공군 해상사격훈련이 이루어지는 영해기점 무인도서인 직도(소피도) 해상 △낚시객 증가에 따라 고립사고 위험도가 높은 고군산군도의 무녀도에 위치한 쥐똥섬과 장자도 갯바위 △배수갑문 개방 시 급류 영향으로 안전사고 위험이 높은 새만금호 배수갑문 일대 △봄철 실뱀장어 출어기 군산항 및 금강하구둑 해상 일원이다.
해경은 상기 취약지에 경비정을 집중 배치하고 취약시간대 순찰 강화, 해양종사자와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해양안전수칙 홍보를 집중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또 개별 해역 특성과 지형지물 숙지를 위해 취약지를 중심으로 훈련을 실시함으로써 현장부서의 신속한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현장 대응력을 높이기로 했다.
박상식 서장은 "지역 내 취약지 분석과 특별 관리를 통해 현장 중심의 업무를 펼칠 계획이다"며 "위험성이 높은 취약요인을 꾸준히 발굴해 해양사고를 줄여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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