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액자산가 주식시장 유입...점유율 증가
[서울=뉴스핌] 김신정 기자 = NH투자증권은 삼성증권에 대해 개인 주식거래 저변 확대와 리테일 경쟁력에 주목해야 한다며 올해 양호한 실적이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 매수 유지와 목표주가 5만7000원을 유지했다.
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0일 보고서를 통해 "리테일 채널 경쟁력이 갈수록 돋보이고 있다"며 "고액자산가의 주식시장 유입으로 삼성증권의 국내주식 점유율이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서울=뉴스핌] 표=NH투자증권 |
그러면서 "올해 지배순이익은 5855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보다 15.4% 증가할 것"이라며 "주식 거래대금 강세와 올 1월 하루평균 거래대금이 42조1000억원을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정 연구원은 "고액 자산가를 중심으로 한 리테일 영향력 확대와 더불어 IB에서도 양호한 성과가 예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증권은 지난해 4분기 브로커리지 수수료 수익은 1886억원을 기록해 전년대비 186.5% 증가했다. 특히 해외주식 수수료가 지난해 4분기만 330억원을 기록했다. 신규 리테일 고객수도 지난해 4분기 20만5000명으로 크게 증가했다.
IB는 부동산 PF 등 구조화금융을 바탕으로 지난해 4분기 수수료 446억원(인수자문 수수료 351억원)을 기록해 견조한 흐름 지속했다. 정 연구원은 "다만 ELS 부채 평가 관련 변동성 가정을 보수적으로 조정하면서 지난해 4분기 운용손익은 618억원으로 전분기 보다 740억원 감소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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