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스페셜 인터뷰] ①김영춘 "한일 해저터널? 물류허브 부산 패싱하는 소리"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부산, 유라시아 물류루트 기점이자 종점…터널 연결하면 日에 뺏겨"
"野, 부산 경제위기 몰락 주범…다시 일으켜 세울 사람은 김영춘 뿐"

[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오는 4·7 부산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하는 김영춘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가 야권의 '한일 해저터널' 공약을 겨냥해 "항구도시를 패싱해 쇠락시키자는 말이냐"고 직격했다.

김 후보는 지난 3일 뉴스핌 인터뷰에서 "해저터널이 부산에 도움이 되는지 아닌지를 따져보지도 않고 던진 공약"이라며 이같이 지적했다.

부산시장 선거를 두달 남짓 앞두고 부산은 여야의 공약경쟁이 본격 달아오르고 있다. 가덕도 신공항 추진에 강드라이블 건 민주당에 맞서 국민의힘이 내놓은 카드는 한일 해저터널 건설사업. 부산과 일본 규슈를 잇는 200km 물속길을 뚫겠다는 구상이다. 그러나 해양수산부 장관을 지낸 김 후보는 부산이 해저터널로 인해 오히려 '물류 허브도시'의 위상을 잃게 될 우려가 크다고 봤다. 

김 후보는 "이 문제는 부산 입장에서 놓고봐야 한다"며 "부산은 유라시아 대륙의 가장 끝에 있는 물류의 기점이자 종점이다. 남북이 통일돼 길이 열리면 유라시아 대륙 물류는 부산을 종점으로 바다로 나아가고, 해양 물류는 부산을 기점 삼아 대륙으로 올라간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런데 부산이 일본과 연결되면 루트의 종점과 기점이 바뀌지 않겠나. 일본이 물류 기점이자 종점이 될 것"이라고 꼬집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4·7 부산시장 재보궐선거에 출마를 선언한 김영춘 전 국회 사무총장이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뉴스핌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1.02.03 kilroy023@newspim.com

◆ "한일 해저터널, 여차하면 항구도시 부산은 쇠락…野, 공약 검토도 안했나" 

전 세계 대표적인 해저터널 사례로 '유로스타'가 있다. 영국 런던과 프랑스 파리를 오가는 총 길이 약 50km에 이르는 해저터널이다. 양국의 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는 긍정 평가도 있지만, 공사 당시 막대한 비용 문제를 놓고 적잖은 진통을 겪었다. 영국이 일방적으로 공사 중단을 선언하기도 했다. 한일 해저터널에 비유하자면, 섬나라 일본이 중도 포기한 격이다. 

김 후보는 "한일 해저터널은 터널 구간만 대략 200km, 총 길이는 이를 훨씬 넘어설 것"이라며 "1차 단선만 건설해도 100조원이 들어가는 사업인데 복선으로 건설하면 150조원 이상 소요되지 않겠나"라고 봤다. 

그는 "막대한 공사비용에도 불구하고 일본이 해저터널 공사비의 90%를 부담하겠다고 한다. 한국은 10% 비용만 내라는 것이다. 일본이 왜 이렇게 많은 비용을 부담한다고 하겠나"라며 "결과적으로 일본에 더 많은 이익이 돌아갈 것이라고 보기 때문이다. 해저터널은 섬나라 일본을 대륙국가로 만들어주는 사업인 셈"이라고 분석했다.

김 후보는 "가덕 신공항 이슈를 쫓아오는 국민의힘 입장에선 다급해지다보니 한일 해저터널 공약을 '1+1(신공항+해저터널)' 끼워팔기 식으로 던졌다. 그런데 부산에 정작 도움이 되는지 따져보지도 않았다"며 "항구도시 부산은 해저터널로 자칫 잘못하면 쇠락할 수 있다"고 평가 절하했다. 

이어 "과거 해저터널 사업이 여러 차례 거론됐지만 결과적으로 경제성이 없다는 결론이 내려졌다. 이번 공약은 무조건 대형 건설사업을 공약으로 내세우면 부산 시민들이 좋아할 것이란 단견의 발로"라며 "부산 시민들로선 해저터널에 찬성해야 할 이유가 전혀 없다"고 단언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4·7 부산시장 재보궐선거에 출마를 선언한 김영춘 전 국회 사무총장이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뉴스핌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1.02.03 kilroy023@newspim.com

◆ "野 집권 25년, 부산 경제 몰락했다…다시 일으켜 세울 사람은 김영춘 뿐"

부산경제 위기의 책임이 국민의힘에 있다는 신랄한 비판도 잊지 않았다. 

김 후보는 "국민의힘은 부산 경제를 몰락시킨 주범이다. 국민의힘이 25년 가까이 부산을 독점하면서 부산 기업들을 탄압하고 지역 경제를 위축시켰다. 서울과 수도권은 갈 수록 비대해진 데 반해 부산을 쪼그라트린 장본인이 국민의힘"이라고 날을 세웠다. 

그는 "그런데도 이번 선거를 내버려두면 국민의힘이 일방적으로 이기는 선거가 될 게 분명했다. 그렇게 해선 부산엔 미래가 없다. 위기의 부산을 다시 일으켜 세우려면 나 같은 사람이 돌아와서 싸워야겠다고 여겨 부산으로 돌아왔다"고 했다. 

그가 누빈 현장에선 신음소리가 쏟아진다고 했다. 그는 "코로나19 때문에 더 답답하고 살기 어렵다는 하소연을 현장에서 가장 많이 듣는다"며 "상황이 아주 최악이다. 코로나 양극화에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수도권 중심 양극화까지 이중고를 겪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코로나 양극화 현상도 수도권에 비해 심각하다는 진단이다. 김 후보는 "코로나로 인해 온라인·홈쇼핑 기업들을 중심으로 비대면 경제가 활성화되지 않았나. 그런데 이들 기업 대부분은 서울·경기 등 수도권에 있다. 수도권에 기업 95%가 몰려있고, 지방에 나머지 기업 5%가 있을 정도로 양극화가 극심하다"고 봤다. 

그는 "서울 길거리 상점에선 인터넷 기업들이 떨어뜨린 떡고물이라도 찾을 수 있는 데 반해, 부산에선 그런 것 조차 없다"며 "온라인 중심으로 경제가 이동하면서 오프라인은 초토화되는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다. 여기에 지방에선 아픔이 이중으로 가중되고 있다. 굉장히 어렵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가뜩이나 수도권 집중 현상 탓에 지방은 고사돼 가는 분위기인데, 코로나 때문에 타격이 더 크니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은 '죽겠다'는 소리를 할 수 밖에 없다"고 했다. 

이에 정치권에서 언급되는 손실보상제를 넘어서는 적극적인 대처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김 후보는 이른바 '재난손실 시민소득제'를 제안했다. 

그는 "서너달에 한번씩 재난손실에 대한 일회성 지원을 해왔지 않나. 그러나 이것만으로는 부족하다"며 "코로나 피해를 크게 입은 자영업자·소상공인들에겐 인건비를 제외한 임대료 등 고정경비의 절반을 3개월 가량 지원하는 방안 등을 강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례적으로 3차 추가경정예산까지 편성해 이들을 지원하긴 했지만, 이걸로는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중앙 정부가 예산을 편성해 임대료 등 고정 비용은 3개월 정도 보전해줘야 한다"고 했다. 

다만 피해가 큰 업종과 계층에 한해 맞춤 지원해야 한다는 원칙은 견지했다. 전 국민에게 지원금을 보편 지급하는 방안을 논의하기엔 시기적으로 이르다는 판단이다. 

그는 "최상위 고소득자의 경우, 재난지원금에 따른 소비 진작 효과가 별로 없다. 이 계층은 소비 탄력성이 높다. 돈이 없어서 소비를 안 하는 게 아니다"라며 "지금으로선 전 국민의 80% 가량만 지원하는 게 맞다. 자발적 신고제 등을 통해서 소득이 줄었다고 직접 신고한 이들에 한해 지원하는 것이 맞지 않나 생각한다"고 했다. 

chojw@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힘, 이진숙·주호영 '컷오프' 단행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6·3 지방선거 대구광역시장 후보 경선 참여 대상자로 유영하, 윤재옥, 이재만, 추경호, 최은석, 홍석준 등 6명을 최종 선정했다. 이진숙 후보와 주호영 후보는 경선배제(컷오프)됐다. 공관위는 "대구는 지금 전환점에 서 있다"며 "산업은 정체되고, 청년은 떠나고, 도시의 경쟁력은 과거의 방식으로는 더 이상 유지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이진숙 전 방통위원장. 2025.11.05 yooksa@newspim.com 이어 "이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필요한 것은 정치 경력의 경쟁이 아니라, 도시를 바꿀 수 있는 능력의 경쟁"이라며 "정치의 언어가 아니라, 경제정책과 산업의 언어, 통합력으로 대구를 다시 설계할 수 있는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공관위는 "대구는 보수의 심장"이라며 "이 심장이 멈추면 보수 전체가 멈추는 만큼, 이번 공천은 대한민국 정치 전체를 살리는 선택이어야 했다"고 설명했다. 공관위는 행정, 경제, 정책, 통합, 산업현장 경험을 갖춘 6명의 후보를 중심으로 실질적이고 미래지향적인 경쟁 구조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진숙 후보와 주호영 후보에 대해서는 "이미 각자의 영역에서 대한민국 정치의 중심을 지켜온 분들"이라며 "이 두 분의 역할이 대구시장이라는 단일 직위에 머물기보다, 국회와 국가정치 전반에서 더 크게 쓰이는 것이 대한민국 전체를 위해 더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공관위는 이 같은 판단에 공천 관련 여러 기준과 절차 및 정성평가도 반영했다고 덧붙였다. 공관위는 "이 결정은 결코 특정인의 배제가 아니다"라며 "오히려 배제되신 분들께 더 큰 역할을 요청드리는 책임 있는 선택"이라고 밝혔다. 김한구 후보에 대해서는 "충분한 헌신과 역량을 보여주신 분"이라면서도 "지금 대구에 필요한 것은 정치적 무게의 경쟁이 아니라, 산업을 바꿀 실행력의 경쟁"이라고 설명했다. 주호영 국민의힘 의원. [사진=뉴스핌 DB] 공관위는 경선 후보로 최종 선정된 6명에 대해 "정책과 국가운영 경험, 경제와 재정 전문성, 법과 원칙의 리더십, 그리고 기업과 현장에서 일자리를 만들어 본 실행 경험까지 대구의 산업 전환에 필요한 요소를 모두 갖춘 조합"이라고 평가했다. 공관위는 "대구가 바뀌지 않으면 보수도 바뀔 수 없다"며 "보수가 바뀌지 않으면 대한민국의 미래도 바뀔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만약 변화를 두려워해 여기서 멈춘다면 우리는 더 이상 앞으로 나아갈 수 없다"며 "지금 필요한 것은 안정이 아니라 전환이고, 유지가 아니라 도약"이라고 밝혔다. 공관위는 "이제 누가 더 실력이 있는지, 누가 더 대구의 미래를 책임질 수 있는지에 대한 경쟁만 남았다"며 "대구 시민께서 대구의 자존과 품격, 그리고 대한민국 보수의 중심이라는 긍지를 다시 세워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공관위는 대구시민이 대구와 보수의 미래를 책임질 시장 후보를 선출할 수 있도록 경선 과정을 공정하게 관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대구시장 경선은 총 6명의 후보자 중 토론회와 예비경선을 거쳐 2명의 경선 후보를 선정하며, 이후 경선에서 최종 후보를 선출할 예정이다. 세부사항은 확정되는 즉시 공고할 계획이다. kimsh@newspim.com 2026-03-22 19:47
사진
이재용 회장, 시진핑 주석 만나나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중국발전고위급포럼(CDF) 참석차 베이징을 방문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포럼 종료 후에도 현지에 머물며 주요 거래처 및 파트너사들과의 네트워크 강화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이 회장은 베이징 인근에 본사를 둔 샤오미, 징둥닷컴, 바이두 등 중국 주요 플랫폼 및 모빌리티 업체들과 비즈니스 협력 방안을 집중 논의할 것으로 관측된다. 22일 재계와 외신 등에 따르면 이 회장은 이날 베이징 댜오위타이 국빈관에서 개막한 CDF에 참석한다. 이 회장은 1박 2일간의 공식 포럼 일정을 마친 뒤 며칠간 중국에 더 체류하며 현지 사업 현황을 점검하고 파트너사 수장들을 만날 계획이다. 지난해 샤오미 전기차 공장을 방문해 레이 쥔 회장과 전장 사업 협력을 논의했던 행보의 연장선으로 풀이된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유럽 출장을 마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지난 13일 오후 서울 강서구 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를 통해 귀국하고 있다. 2026.03.13 mironj19@newspim.com 재계에서는 이 회장이 이번 방문 기간 중 시진핑 국가주석과의 면담 가능성에도 주목하고 있다. 시 주석은 포럼에 참석한 글로벌 CEO들을 직접 만나 적극적인 현지 투자를 요청할 가능성이 있다. 특히 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 수요 확대에 맞춰 중국 시안 낸드플래시 공장의 공정을 7세대(128단)에서 최신 공정으로 고도화하는 대대적인 투자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최근 미국의 반도체 장비 수출 규제가 완화되면서 시안 공장의 생산 경쟁력을 끌어올릴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기 때문이다. 실제로 삼성전자는 중국 시장에서 견조한 실적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미국의 대중 규제 속에서도 삼성전자의 중국 매출은 전년 대비 7.7% 증가한 약 47조3000억 원을 기록했다. 앞서 링지 중국 상무부 부부장은 삼성 측에 지속적인 투자를 당부했으며 삼성 역시 중국 산업 발전 기회를 주시하며 투자를 적극 확대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바 있다. 한편 올해 포럼에는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 팀 쿡 애플 CEO 등 해외 재계 인사 88명이 참석해 역대 최대 규모로 열렸다. 폭스바겐, 메르세데스-벤츠, 퀄컴 등 주요 산업 수장들도 대거 집결했다. 반면 지난해 참가했던 히타치제작소, 미즈호파이낸셜그룹, 도쿄해상홀딩스, 다케다제약 등 일본 기업 4곳은 최근 냉랭해진 중일 관계를 반영하듯 올해 명단에서 모두 제외됐다. aykim@newspim.com 2026-03-22 12:2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