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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톡] '경이로운 소문' 김세정 "도하나도, 제 자신도 성장시킨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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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행복하게 노력한 만큼, 결과까지 따라와 줘서 더 기분 좋게 임했어요. '경이로운 소문'은 하나도, 세정이도 성장시킨 작품이에요."

그룹 구구단으로 데뷔해 2017년 '학교 2017'을 통해 첫 연기의 길을 걸은 김세정이 4년 만에 OCN '경이로운 소문'을 통해 '배우'라는 수식어가 어색하지 않게 됐다. 악귀타파 히어로물을 통해 악귀를 감지하는 특기를 가진 카운터 도하나를 맡아 '아이돌 출신 배우'라는 색안경을 제대로 깨부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배우 김세정 [사진=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 2021.01.25 alice09@newspim.com

"이번 드라마는 이상하게도 끝이 났는데 크게 슬프지 않았어요. 아마 이번이 마지막이 아닐 거라는 확신 때문이 아닐까 싶어요(웃음). 꼭 시즌2가 아니더라도 카운터들, 그리고 감독님과 인연은 앞으로도 쭉 이어질 거니까요. '안녕은 영원한 헤어짐은 아니겠지요'라는 가사처럼, 마지막이 아니라는 것을 아는 듯한 안녕이었어요."

'경이로운 소문'은 동명 웹툰 원작으로 악귀 사냥꾼 카운터들이 국숫집 직원으로 위장해 지상의 악귀들을 물리치는 내용을 담았다. 통쾌한 액션과 빠른 전개로 인해 시청률은 빠른 상승세를 보였고, 마지막회(24일 방송분)는 11.0%(닐슨, 전국 유료플랫폼 가입기준)로 OCN 사상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사실 아직도 믿기지 않아요. 하하. 노력과 행복이 맞닿는 순간이 많지 않은데, 행복하게 노력한 만큼 결과까지 따라와 줘서 더 기분 좋게 임할 수 있었어요. 정말 감사합니다. 욕심이 있다면 한동안은 이 기록이 깨지지 않았으면 좋겠어요(웃음)."

김세정이 맡은 극중 도하나는 경계가 많은 성격으로, 그 누구에게도 자기를 보이지 않는 인물이다. 또 그 누구에 대해 궁금해 하지도, 어떤 인간도 믿지 않으며 카운터 팀원들 역시 하나의 이전 삶에 대해 알지 못할 정도로 과거가 베일에 싸여 있는 캐릭터이기도 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배우 김세정 [사진=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 2021.01.25 alice09@newspim.com

"그 모든 설정은 하나의 성격인 거지, 어둡고 칙칙한 아이처럼 보이고 싶지 않았어요. 그 성격이 만들어지기까지 배경은 어두울 수 있어요. 하지만 성격이 되고 나면 어두움이 자연스럽게 종종 나오게 되는 것 같아요. 그런 자연스러움이 묻어났으면 바랐고요. 하나는 카운터들 앞에서만 무너지는 감정을 드러내며 아이가 돼요. 아직 어린아이일 뿐이고, 겉으로만 센 척하는 여린 아이라는 점이 큰 매력으로 다가왔어요."

좀처럼 감정을 쉽게 드러내는 인물이 아니지만, 김세정은 도하나를 맡으며 섬세한 감정 연기까지 제대로 선보였다. 그는 이번 작품에서 명장면과 명대사를 본인의 연기를 꼽으며 "제가 연기한 장면이 제일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스스로 연기한 장면을 뽑기는 좀 그렇지만, 하하. 제일 기억에 남는 건 '언니가 미안해'라고 말하는 장면이었어요. 다행이라고 해야 하나, 저 장면을 찍기 전에 동생이 죽는 장면을 먼저 찍었어요. 동생을 붙잡고 우는 장면인데, 찍고 나서 머리도 아프고 속도 안 좋을 정도로 감정이 혼란스럽더라고요. 리허설부터 눈물이 고이기도 했고요. 생각했던 연기 스케치가 있었는데, 오히려 자연스럽게 감정이 올라와서 더 나은 연기를 할 수 있었죠. 물론 동생 하영이가 잘 해준 덕분이겠지만요(웃음)."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배우 김세정 [사진=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 2021.01.25 alice09@newspim.com

'학교 2017'으로 시작해 '너의 노래를 들려줘', 그리고 세 번째로 만난 '경이로운 소문'으로 단숨에 흥행 배우로 급부상했다. 이번 드라마는 김세정에게 많은 의미를 남긴 작품으로 남게 됐다.

"하나는 상처받기 싫어 기대하는 걸 멈춰버린 친구였어요. 사실 제 자신도 그렇고요. 어느 순간부터 상처받기 전까지의 기대와 꿈만 꾸고 있는 저를 봤고, 그런 나를 어떻게 다시 깨울 수 있을까, 깨어날 수 있는 걸까 고민하던 때에 이 작품을 만났어요. 계속 꿈 꿔도 되고, 두려워 말라고 해준 작품인 것 같아요. '경이로운 소문'은 하나도, 세정이도 성장시켰어요."

'경이로운 소문'에 임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좋은 소식이 연달아 이어졌지만, 김세정이 속한 그룹 구구단이 해체하며 아쉬운 소식이 함께 전해지기도 했다. 그는 "달라지는 건 없다"고 답했다.

"멤버들한테 정말 많이 배웠어요. 팬들한테 달라지는 건 없다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늘 지금처럼 열심히 재밌게 긍정적으로 하면서 새로운 것을 늘 찾고, 팬들과 소통하면서 그렇게 앞으로도 나아갈 예정이니 지금까지 행복하고 좋았다면 앞으로도 그렇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노래는 아마 다시 하지 않을까 싶어요. 이렇게 연기로 달리고 노래로 쉴 것 같아요. 일을 쉼으로 느낄 수 있음에 감사해요. 그래서 계속 달릴 수 있는 거 아닐까요?"

alice0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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