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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시가격 인상률 최대 10% 제한' 법안 발의...현실화율 제동걸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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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부동산 가격공시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 발의
"공시지가 급등에 따른 세금 불만" 반영..현실화는 미지수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지난해 세밑에 공시가격 인상률을 연 최대 10%, 5년 최대 30%로 제한하는 내용의 법안이 발의됐다.

정부가 내세운 공시가격 현실화 목표와 집값 상승의 영향으로 공시가격이 최근 몇년간 크게 올랐다. 소득 없는 고령자, 은퇴자들을 비롯해 개인들의 세금부담이 늘어나고, 복지서비스 혜택이 축소되자 불만이 생겨나고 있다.

◆공시가격 현실화·집값 상승에 늘어나는 세금 부담

3일 국회에 따르면 박성중 국민의힘 의원 등 10명은 공시가격 인상률을 제한하는 '부동산 가격공시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발의했다.

개정안에는 표준지 공시지가, 표준주택 및 공동주택 가격 상승률을 직전연도 대비 10%를 초과하지 않고, 최근 5년간 상승률을 더한 값이 30%를 초과하지 않는 범위에서 정하도록 했다.

이 조항은 미국 뉴욕시의 사례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 뉴욕시는 공시가격의 급상승을 방지하기 위해 감정가치를 결정할 때 신축·수리인 경우를 제외하고 1년에 6% 이상, 5년에 20% 이상 오르지 못하게 하고 있다.

개정안은 정부의 공시가격 현실화와 집값 상승으로 인해 급격히 늘어난 세부담을 완화시키려는 목적에서 발의됐다. 공시가격은 부동산 가격의 지표가 될 뿐 아니라 종합부동산세, 재산세, 증여세 등 각종 세금과 건강보험료, 기초연금, 개발부담금 등에서 기준 지표로 사용되고 있다. 공시가격의 가파른 인상은 세금, 보험료 부담도 늘어나게 된다.

연도·유형별 부동산 공시가격 현실화율 목표 [자료=국토부]

여기에 정부는 지난달 향후 15년에 걸쳐 아파트, 단독주택, 토지 등 모든 유형의 부동산 공시가격 현실화율(시세 대비 공시가격)을 90%까지 올리는 내용의 '공시가격 현실화 계획'을 발표했고, 공시가격에 곱하는 공정시장가액비율은 올해 90%에서 내년 95%로 올릴 예정이어서 세부담은 더 늘어날 것이다.

올해 전국 공동주택 공시가격 상승률은 5.99%를 기록했다. 하지만 서울 14.75%, 대전 14.06% 상승률을 기록하는 등 일부 지역에서는 급격한 상승을 기록하기도 했다. 여기에 내년 전국 표준지 공시지가 상승률은 10.37%로 2007년 12.40% 이후 14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달 고지된 2020년 종부세의 납부대상자는 전년보다 14만9000명(25%) 늘어난 74만4000명을 기록하고, 집값이 급등한 지역에서는 두배 가까이 세부담이 늘어나면서 조세 저항 움직임까지 일기도 했다. 공시지가 급등이 이어진다면 이러한 불만은 향후에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박성중 국민의힘 의원은 "법안은 최근의 급격한 세금 상승으로부터 납세자를 보호하는 안전장치를 마련해 안정화를 이루는게 목표다"면서 "공시가격 현실화는 단계를 밟아가면서 차근차근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공시가격 현실화율 목표와 상충되는 법안...시장 합의 필요

개정안 통과는 쉽지 않아 보인다. 법안이 통과될 경우 정부의 공시지가 현실화율 목표의 수정이 불가피한데 국회 의석의 과반을 차지하고 있는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반대가 예상되기에 그렇다.

현재 정부의 공시가격 현실화율 계획은 지난 10월 부동산 가격공시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을 통해 국토부 장관이 '적정가격 반영을 위한 계획 수립'을 할 수 있게 하면서 만들어졌다. 법안이 통과되면 시행령보다 상위 단계에 있는 법안 내용을 따라야 한다.

법안이 통과되지 않더라도 정부와 여당에서 공시가격 현실화율 목표를 조정할 수도 있다. 공시가격 인상에 따른 세부담 급증이 지속되면 불만과 함께 공시가격 현실화율 조정의 목소리가 이어질 것이고, 정부도 불만을 잠재우기 위해 목표 수정에 나설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지난달 정부는 공시가격 현실화 로드맵을 발표하면서 공시가격 6억원 이하 1가구 1주택자에 대해 재산세율을 낮춰주며 불만을 잠재우려 했다. 또한 3년 단위로 현실화율 추진현황을 점검하면서 필요시 계획 보완 가능성을 언급했다.

정부와 시장이 공시가격 현실화율 목표를 합의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공시가격 현실화율은 시장의 투명성을 위해 나아가야 할 방향이지만 세금 부담등으로 불만이 생긴다면 목표를 이루는데 차질이 생길 수 밖에 없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 랩장은 "공시가격 현실화로 단기간에 세금이 급등하며 불만이 터져 나오고 있다"면서 "정부와 시장이 조율해 공시가격 현실화 속도를 조절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krawjp@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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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軍, 호르무즈 파병 실무 착수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정부와 군(軍)이 호르무즈 해협에 해군 군수지원함, P-8A 포세이돈 해상초계기, 폭발물처리(EOD) 전력 등을 파견하는 방안을 놓고 구체적인 실무 준비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파병이 성사될 경우 2004년 자이툰부대 이라크 파병 이후 22년 만의 미국 요청에 따른 해외 파병이 될 전망이다. 다만 청와대는 "관련된 사안은 결정된 바 없다"며 "최종 결정 단계는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해 10월 1일 오전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해군 해상초계기(P-8A)가 전투기 호위를 받으며 비행하고 있다. [사진 = 뉴스핌DB] ◆국방부 "호르무즈 파병, 구체적 준비하고 있다"  복수의 군·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합참과 해군은 지난달부터 호르무즈 해협 파병에 대비해 투입 전력과 작전 임무, 현지 기항지와 작전기지, 군수지원 계획을 검토해 왔다. 국방부 핵심 관계자는 "해군 전력을 호르무즈 해협에 파병하기 위한 구체적인 준비를 하고 있다"며 파병 후보 전력으로 P-8 포세이돈과 해군 군수지원함, EOD를 거론했다. 군 고위 관계자는 "현지 기항지와 작전기지 문제도 관련 국가와 협의가 이뤄지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정부가 우선 검토하는 것은 전투함이 아닌 '지원 성격'의 자산이다. 해군 최신 군수지원함인 소양함(AOE-II)과 P-8A 해상초계기가 유력한 후보로 거론된다. 소양함은 원양 해역에서 작전 중인 함정에 연료·탄약·식량·부품을 보급하는 전력이다. 해군이 보유한 소양함급은 1척으로 기본 배수량 약 1만1000t급이며 만재 배수량은 약 2만3000t에 이른다. 승조원은 약 140명 규모다. P-8A는 잠수함과 수상함을 탐지·추적하는 해상초계기다. 해군은 2024년 미국에서 6대를 인수했고 지난해 7월 실전 배치를 완료했다. P-8A가 호르무즈 해협에 실제 투입되면 해군 해상초계기의 해당 해역 첫 작전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란 해군과 이란혁명수비대 해군의 고속정·잠수함 위협, 기뢰·수중 위협 가능성이 상존하는 해역이라는 점에서 감시·정찰과 항로 안전 확보 임무가 핵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해군의 1만1000t급 군수지원함 소양함(AOE-51)이 해상에서 항해하고 있다. 정부는 호르무즈 해협 파병 후보 전력으로 군수지원함과 P-8A 해상초계기, 폭발물처리 전력 등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해군] 2026.09.04 gomsi@newspim.com ◆해군 소양함·P-8A 초계기·EOD 전력 150명 안팎 전망  EOD(폭발물처리) 전력도 함께 거론된다. 이는 항만·기항지·함정 주변에서 폭발물이나 기뢰 의심 물체에 대응하는 임무를 맡을 수 있다. 다만 EOD의 구체적 편성과 장비, 임무 범위는 공개되지 않았다. 소양함과 P-8A, 관련 지원 인력을 함께 운용할 경우 파병 규모는 최소 150명 안팎이 필요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실제 파병까지는 국내 절차가 남아 있다. 해외 파병은 통상 청와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논의·의결과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국회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 이르면 이달 중 국회에 파병 동의안이 제출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국방부는 "현재 논의 중인 세부 사항에 대해서는 확인해 드릴 수 없다"며 "관련 법령에 따라 절차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적절한 시점에 공개할 것"이라고 했다. 이번 검토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최근 한국의 대이란 군사 기여 문제를 공개적으로 압박한 뒤 구체화된 것으로 해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한국이 이란 관련 미국의 요청을 거절했다고 여러 차례 언급했고 미국이 주한미군 약 '3만9000명'을 통해 한국을 방어하고 있다는 취지의 발언도 했다. 청와대는 당시 "한반도 대비 태세와 국내법 절차 등 제반 요인을 감안해 실질적·군사적 기여 방안을 미 측과 긴밀히 논의 중"이라고 밝혀 군사적 기여 가능성을 처음 공식 언급했다. '2026 환태평양훈련(RIMPAC)'에 참가한 연합해군 전력이 지난 7월 22일(하와이 현지시각) 하와이 제도 북부에서 해상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미 해군] 2026.09.04 gomsi@newspim.com ◆전투함보다 군수함·초계기 비전투 자산 먼저 검토 예상  정부는 이란과의 불필요한 군사적 충돌 가능성을 줄이기 위해 전투함보다 군수지원함·초계기 등 비전투 자산을 먼저 내세우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군수지원함과 초계기가 실제 분쟁 해역에서 작전에 들어가면 단순한 후방 지원 이상의 정치·군사적 부담이 뒤따를 수 있다. 2020년 미국의 호르무즈 해협 파병 요청 당시에 문재인 정부는 국회 동의 없이 아덴만 해역의 청해부대 작전 범위를 일시 확대하는 방식으로 대응한 바 있다. 이번에는 별도 파병안과 국회 동의 절차를 밟을 가능성이 커 정치권과 여론의 찬반 논란이 거셀 것으로 보인다. gomsi@newspim.com 2026-09-04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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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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