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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부서 통·폐합' 조직개편…사장단·임원 인사

기사입력 : 2020년12월18일 16:57

최종수정 : 2020년12월18일 16:57

18일 자추위 개최, 카드 '김정기' 캐피탈 '박경훈' 추천
'작고 강한 조직' 지향 조직개편, 부서 및 임원 수 축소

[서울=뉴스핌] 박미리 기자 = 우리금융그룹은 자회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이하 자추위)를 열고 자회사 대표이사 후보를 선정했다. 김정기 우리금융지주 부사장이 우리카드 대표이사 후보, 박경훈 우리금융지주 부사장이 최근 편입한 아주캐피탈 대표이사 후보로 각각 결정됐다.   

'작고 강한 조직'을 지향점으로 조직개편도 이뤄졌다. 이에 우리금융지주, 우리은행에서는 부서 통폐합을 통한 조직 슬림화가 실시됐다.  

우리금융그룹 본사 [사진=우리금융]

우리금융은 18일 서울 중구 본사에서 자추위를 열고 우리카드, 아주캐피탈, 우리에프아이에스, 우리금융경영연구소 등 자회사 4곳의 대표이사 후보를 추천했다. 우리금융 자추위는 손태승 우리금융지주 회장과 사외이사 6인 등 총 7명으로 구성됐다.

이번 사장단 인사에서는 ▲우리카드 대표이사 후보로 김정기 우리금융지주 사업관리부문 부사장 ▲아주캐피탈 대표이사 후보로 박경훈 우리금융지주 재무부문 부사장 ▲우리에프아이에스 대표이사 후보로 김성종 우리은행 IT그룹장이 각각 추천됐다. 또 ▲최광해 우리금융경영연구소 대표이사는 연임 결정됐다.

우리금융은 지주사와 은행의 조직 슬림화를 기반으로 조직개편 및 임원인사도 실시했다. 그룹 차원의 경영관리 및 시너지를 강화하고 디지털 혁신을 가속화하며 영업력을 극대화하는 '작고 강한 조직'이 지향점이다.

우리금융지주는 현행 '7부문-2단-5총괄' 체제를 '8부문-2단'으로 슬림화하고 부서도 통폐합해 5개 줄이기로 했다. 조직운영의 효율성은 높이되 임원의 책임과 권한을 더욱 명확히 해 업무 추진력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그룹의 신규 편입 자회사의 육성과 시너지 업무 활성화를 위해 사업성장부문을 신설해 산하에 시너지추진부와 사업포트폴리오부를 두기로 했다. 또한 그룹 중점사업 관리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자산관리·글로벌·CIB 사업부문은 폐지하되 업무는 사업성장부문에서 통합 수행한다. ESG경영을 본격화하고자 전담부서인 ESG경영부를 신설하고, 브랜드가치 제고에 힘을 싣기 위해 지주 브랜드전략부는 홍보실과 분리한다. 

우리은행도 3개 사업그룹을 줄이고 임원 수를 감축해 조직 슬림화에 나섰다. 내년 영업력 극대화를 위해 도입할 공동영업체계인 VG(Value Group)제도에 맞춰 효율성 제고에 방점을 찍었다는 전언이다.

먼저 '영업·디지털그룹'을 신설해 디지털 혁신과 영업의 연계성을 높이고 대면·비대면 영업력을 강화한다. 내년부터 도입할 VG제도에 맞춰 개인그룹과 기관그룹을 '개인·기관그룹'으로 통합한 후 산하에 부동산금융단을 배치하고, 기업그룹과 중소기업그룹을 '기업그룹'으로 통합한 후 산하에 외환사업단을 배치한다. HR그룹과 업무지원그룹도 '경영지원그룹'을 신설한 후 통합함으로써 조직을 슬림화한다.

우리금융그룹 관계자는"지주와 은행이 함께 조직 슬림화에 방점을 찍는 과감한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지주는 그룹 차원의 통합관리가 필요한 디지털 경쟁력, 시너지, ESG경영, 브랜드 가치를 강화하고, 은행은 영업 관련 본부조직의 혁신을 통해 영업력을 극대화하려는 취지"라며 "내년 전사적으로 추진 예정인 비용절감에 선제 대응해 조직 효율성을 높이는 한편, 그룹사간 유기적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milpar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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