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뉴스핌] 이민 기자 = 경북 의성군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차단을 위해 지난 4일부터 24시간 거점소독시설을 운영하고 통제초소를 확대하는 등 긴급방역에 들어갔다고 10일 밝혔다.
방역차단에 총력을 기울이는 의성군[사진=의성군] 2020.12.10 lm8008@newspim.com |
군에 따르면 지난 4일 모든 가금 농가에 소독약과 생석회(농장 출입구 주변 차단방역용)를 배포해 축사 내·외부 일제 소독을 실시했다.
군은 가금농가의 진출입로 방역소독 살수작업을 매일 실시하고 모든 가금농장 진입로 주변에 생석회 벨트를 구축했으며, 문자메시지(SMS) 등을 통해 축사 출입 시 장화를 갈아 신고 손소독은 물론 축사내부도 매일 소독할 것을 지속적으로 강조해 오고 있다.
또 생석회 40t과 소독약 2.5t을 긴급 지원하고, 농가별 가금 입식과 출하시기, 출하처, 사료구입 거래처 등 상시 관리해 오고 있는 사육농가 데이터를 중심으로 적극 대응하는 등 방역대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5일부터는 3000마리 이상 사육하는 가금농가를 대상으로 전담공무원 모니터링제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100마리 이하 소규모 가금농가 현황을 파악해 대책 마련을 서두르고 있으며, 강도높은 예찰과 점검을 통해 농장단위 방역책임제를 정착시켜 나가는 등 방역정책에 집중할 방침이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전통시장 내 살아있는 가금 유통금지 등 AI 유입 방지를 위한 군민들의 적극적인 노력과 협조를 당부드린다"며 "군은 가축방역 거점소독시설과 통제초소를 24시간 운영하고, 신속한 조치를 위한 신고체계를 상시 가동하는 등 방역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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