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도세 중과 유예 종료 앞두고 세제 고치나
서울 아파트 매매 0.28%·전세 0.16%↑
2월 분양전망지수 98.1로 17.7p ↑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2026년 2월 6일 부동산·건설 시장에서는 이재명 대통령이 '똘똘한 한 채 갈아타기'까지 공개 경고하며 부동산 투기·다주택 보유를 정조준한 메시지가 핵심 이슈로 부상했습니다. 서울 집값과 전셋값이 동반 상승하는 가운데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 종료를 앞두고 매도·매수 주체 간 '눈치 싸움'이 이어졌습니다. 건설 업계는 분양전망지수 반등이 겹치며 회복 기대가 커졌습니다.

◆ '똘똘한 한 채'까지 겨냥…초강경 메시지에 세제 리스크 ↑
이재명 대통령은 이달 들어 SNS(사회관계망서비스) 언론 메시지를 통해 부동산 투기와 다주택 보유를 연일 정조준했습니다. 전날에는 "똘똘한 한 채로 갈아타기요? 분명히 말씀드리는데, 주거용이 아니면 그것도 안 하는 것이 이익일 것"이라고 말하며 실거주 목적이 아닌 1주택 갈아타기까지 규제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시그널을 던졌습니다.
정부가 오는 5월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 종료 이후 보유세·거래세·장기보유특별공제 축소 등 세제 전반을 손질할 가능성이 부상하는 모습입니다. 국민의힘은 "한가한 SNS 놀이 말고 10·15 부동산 규제 패키지를 철회하라"며 맞불 작전을 펼치고 있습니다.
◆ 서울 집값·전셋값 동반 상승…매수 vs 관망 심리 교차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2월 첫째 주(2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28% 오르며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고, 전국 매매가도 0.22% 상승했습니다. 전셋값도 전국 0.15%, 서울 0.16% 상승으로 매매와 동반 강세를 보였으며, 수도권 0.18%와 5대 광역시 0.09% 중심으로 전세 수요가 몰리며 부담이 이어졌습니다.
지난달 기준 월간 전국 매매가격 변동률은 0.54%, 서울은 0.81%로 서울의 상승 압력이 가장 컸습니다. 전셋값은 전월 0.31%에서 0.34%로 오름폭이 커졌습니다. 전문가들은 양도세 중과 유예 종료에 앞서 집주인들이 매도 시점을 저울질하면서 매물이 일정 부분 늘었지만, 규제 완화 기대와 공급 불안 심리가 맞물려 가격 하방이 쉽게 열리지 않는다고 진단했습니다.
◆ 분양전망지수 반등…분양 업계 회복 전망에 '화색'
주택산업연구원이 발표한 2월 전국 아파트 분양전망지수는 98.1로, 한 달 만에 17.7포인트(p) 급등했습니다. 수도권 분양전망지수는 89.2에서 104.8로 기준선 100을 넘어섰고, 비수도권도 78.6에서 96.6으로 상승했습니다.
서울·경기 일부 지역의 강력한 대출 규제로 수요가 수도권 외곽과 지방 광역시로 번지는 풍선효과, 장기적인 건설 경기 침체로 착공 물량이 줄며 신규 분양 상품 희소성이 커진 점이 상승 요인으로 꼽혔습니다.
chulsoofriend@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