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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첫 배포 화이자 백신, 벨기에서 운송 시작

기사입력 : 2020년11월30일 17:13

최종수정 : 2020년11월30일 17:13

[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미국에 처음으로 배포될 화이자-바이오엔테크의 코로나19(COVID-19) 백신이 27일(현지시간) 벨기에 생산시설에서 화물기에 실려 미국으로 운송됐다.

미국 일간 USA 투데이에 따르면, 미국 보건복지부는 화이자 백신이 벨기에로부터 운송되고 있음을 확인했지만, "운송과 배포 상 잠재적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백신이 생산 및 저장되는 위치와 관련해 자세한 내용을 공개할 수는 없다"고 전했다.

[로이터=뉴스핌] 김선미 기자 = 미국 제약사 화이자 로고를 배경으로 주사바늘에서 약방울이 떨어지고 있다. 2020.11.27 gong@newspim.com

화이자는 미국 미시건주 칼라마주와 벨기에 푸어스의 백신 생산시설을 각각 미국과 글로벌 물류 중심으로 잡고 백신 공급을 준비하고 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7일 유나이티드항공 전세기가 백신을 실어 나르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미국에서 승인된 코로나19 백신은 아직 없지만, 내달 긴급사용 승인 즉시 배포를 위한 준비작업이 신속하게 이뤄지고 있다.

미 식품의약국(FDA) 규정에 따르면 라이선스를 취득하지 않았거나 FDA의 사용 승인을 받지 않은 백신은 접종이 이뤄지는 의료기관에 배포할 수 없다.

하지만 화이자 측은 사용 승인이 내려진 후 24시간 내에 각 의료기관에 배포한다는 목표로 일단 물류 센터에 백신을 배치하기 시작했다.

미국 연방항공청(FAA)은 지난 10월 'FAA COVID-19 백신 항공 운송팀'을 꾸렸다. FAA는 성명을 통해 "코로나19 대응에 필수적인 백신 및 인력을 운송하는 항공기를 우선시하며 24시간 항공 서비스가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밝혔다.

화이자 백신 운송에 FAA가 관여하는 이유는 섭씨 영하 70도 이하의 초저온 저장을 위해 대규모 드라이아이스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FAA는 드라이아이스를 위험물질로 분류하며 항공기로 운반할 수 있는 양을 제한하고 있다. 환기가 어려운 밀폐된 공간에서 드라이아이스가 기화되면 이산화탄소로 바뀌면서 공기 중 산소 농도를 낮춰 자칫 질식 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화이자는 운송 중 백신을 안전하게 보관하고 운송 속도를 높이기 위해 20파운드 가량의 드라이아이스를 같이 넣을 수 있는 백신 운송 컨테이너를 직접 제작했다.

FAA는 "항공 화물기로 다량의 드라이아이스를 안전하게 운송하기 위한 현행 규정해 백신 제조업체들과 항공사, 공항 당국과 협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g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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