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법원·검찰

속보

더보기

'운명의 일주일' 맞는 윤석열…오늘 첫 관문 '직무배제 정지' 소송

기사입력 : 2020년11월30일 09:20

최종수정 : 2020년11월30일 09:43

직무배제 정지 심문 → 감찰위 → 징계위…'운명의 한 주'

[서울=뉴스핌] 고홍주 기자 = 사상 초유의 검찰총장 직무 배제와 해임 위기에 처한 윤석열(60·사법연수원 23기) 검찰총장이 이번주 운명의 한 주를 맞았다.

30일 첫 포문을 여는 직무배제 일시정지 소송 심문을 시작으로 내일(12월1일) 법무부 감찰위원회, 모레(12월2일) 검사징계심의위원회가 잇따라 열린다. 사안의 중대성으로 볼 때 각 절차의 결정에따라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 총장 중 한쪽은 치명타를 입을 공산이 크다. 헌정사상 처음으로 범정다툼으로 비화할만큼 법무장관과 검찰총장간 갈등이 첨예했고 정치권도 그간 양측의 입장을 대변해 왔던터라 이번 한 주는 향후 정국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서울행정법원 행정4부(조미연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1시 윤 총장이 추미애 법무부 장관을 상대로 낸 직무배제 처분에 대한 집행정지 사건의 심문 기일을 비공개로 진행한다. 윤 총장은 이날 출석하지 않고 법률대리인들만 출석할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윤석열 검찰총장 mironj19@newspim.com

집행정지 신청은 어떠한 처분에 대한 취소소송을 제기하고 본안 판단이 나오기 전까지 재판부에 일단 처분의 효력정지를 구할 때 낸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직무배제 및 징계위 회부 결정 이후 검찰 안팎에서 절차상 문제 지적이 많았던 만큼, 법조계에서는 재판부가 윤 총장의 손을 들어줄 것이라는 분석이 우세하다.

재판부가 인용 결정을 내리면 윤 총장은 일단 검찰총장 직무에 복귀한다. 윤 총장에 대한 징계심의위원회가 오는 2일 열리는 만큼, 재판부는 심문이 끝나고 빠른 시일 내 결론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

법무부는 심문 다음날인 내달 1일 오전 10시 감찰위원회 긴급 임시회의를 소집한다. 법무부 감찰위는 교수와 전문가 등 외부위원이 2/3 이상을 구성하고 있다. 감찰위는 추 장관에게 '감찰위 패싱'에 대한 해명을 요구하고 이에 대한 적정한 의견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그 다음날인 내달 2일 오후 4시에는 법무부 검사징계심의위원회가 열린다. 검사징계위는 심의를 벌인 뒤 과반수 투표로 해임·면직·정직·감봉·견책, 혹은 무혐의나 불문 중 하나를 결정한다. 이 중 견책을 제외한 나머지 징계는 법무부 장관의 제청을 받아 대통령이 집행한다. 징계위는 추 장관을 포함해 모두 7명이며 법무부 차관, 법무부 장관이 지명한 검사 2명, 법무부 장관이 위촉한 외부인 3명 등 사실상 추 장관의 '측근'들로 구성된 만큼 추 장관의 의중이 반영된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adelant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울 전역 올 첫 폭염주의보 [서울=뉴스핌] 최수아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령됐다.  기상청은 30일 오후 12시를 기해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폭염주의보를 발효했다. 같은 시각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낮 최고기온이 30도까지 올라 후덥지근한 날씨를 보인 29일 서울 광화문 광장 분수대에서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5.06.29 yooksa@newspim.com 폭염주의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 33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경우 내려진다. 폭염경보는 체감온도 35도 이상이 2일 이상 지속되거나, 광범위한 지역에서 심각한 피해가 예상될 경우 발효된다.   체감온도는 기온에 습도, 바람 등의 영향이 더해져 사람이 느끼는 더위나 추위를 정량적으로 나타낸 온도다. 온도와 습도가 10%p 증가시마다 체감온도가 1도 가량 증가한다.  앞서 전날 저녁 이날 오전 9시까지 서울은 기온이 25도 이상으로 유지돼 올해 첫 열대야가 발생했다.  geulmal@newspim.com 2025-06-30 13:21
사진
"7월 1일 출석하라" 재통보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내란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오는 7월 1일 오전 9시에 2차 대면조사를 위해 출석해 달라고 통보했다. 박지영 내란 특검보는 29일 저녁 서울고검 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소환 일정과 관련해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했고 제반 사정을 고려해 7월 1일 오전 9시에 출석하라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29일 새벽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 청사에 마련된 내란특검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마친 뒤 귀가하고 있다. 2025.06.29 leehs@newspim.com 박 특검보는 "(소환 일정) 협의는 합의가 아니"라며 "결정은 수사 주체가 하는 것이고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한 뒤 특검의 수사 일정이나 여러 필요성 등을 고려해 출석 일자를 정해서 통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변호인단 측의 반응은 아직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측에 오는 30일 출석하라고 통보했으나, 윤 전 대통령 측은 방어권 보장 등을 이유로 오는 7월 3일 이후로 조사 일정을 잡아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특검팀이 당초 날짜보다 하루 늦은 7월 1일 조사를 진행하겠다고 재통보한 것이다. 특검팀은 경찰청에 수사방해 사건 전담 경찰관 파견을 요청했다고도 밝혔다. 윤 전 대통령 측이 지난 28일 첫 대면조사에서 박창환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장(총경) 교체를 요구하며 조사를 거부한 행위가 특검법상 수사방해 행위에 해당한다고 특검팀은 판단하고 있다.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 측 변호인이) 변론의 영역을 넘어선 사실과 다른 주장을 하고 있다. 이는 특검법에서 정한 수사방해 행위로 평가될 수 있다"며 "더 이상 좌시하지 않겠다. 특검은 수사방해 사건을 전담할 경찰관 3명을 경찰청에 파견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어 "특검법 수사 대상에 보면 일련의 수사 방해나 재판 방해도 수사의 대상이 돼 있다"며 7월 1일 2차 대면조사에서도 박 총경이 계속 조사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hong90@newspim.com 2025-06-29 22:1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