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통일·외교

속보

더보기

문정인 "한국, 미·중 진영외교 벗어나 새 국제질서 만들어야"

기사입력 : 2020년11월27일 15:25

최종수정 : 2020년11월27일 15:30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한국공공외교학회 국제화상컨퍼런스서 제안
"바이든, 군사·가치 측면서 더 강경해질 수도"

[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특보는 27일 미·중 갈등 속에서 한국은 미국도 중국도 아닌, 진영(블록) 외교에서 자유로운 새로운 국제질서를 만들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문 특보는 이날 한국공공외교학회가 주최한 국제 화상 컨퍼런스에서 '국제 정치의 새로운 질서와 한국의 전략적 대응'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하면서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들어서도 중국에 대한 정책은 여전히 강경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 특보가 23일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2020 국방우주력발전 심포지엄'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2020 국방우주력발전 심포지엄'은 선진국들의 우주개발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민·관·군이 모여 국방 우주력 발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2020.11.23 yooksa@newspim.com

그는 바이든 행정부가 들어서면 경제·기술 분야에서는 중국에 대한 봉쇄전략이 유연해질 수 있지만, 군사·가치(value) 측면에서는 오히려 더 강경해질 수도 있다고 예상했다.

또한 "바이든은 더 부드러운 표현을 쓰겠지만 정책은 여전히 강경할 것"이라며 "우리는 더 어려운 상황에 부닥치고 북핵 문제를 평화롭게 해결하기도 더 어려워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이런 상황에서 한국이 선택할 수 있는 길은 미국이나 중국 중 어느 한 편에 붙기, 중립 선언 또는 핵무장을 통한 '홀로서기', 지금과 같은 미중 간 '줄타기'가 있지만, 이런 방법들은 이익보다 비용이 더 크다"고 주장했다.

문 특보는 "'안보는 미국, 경제는 중국'과 같은 이른바 '줄타기' 외교가 김대중 정부 때는 미중관계가 좋아서 가능했지만, 지금 같은 긴장 관계에서는 매우 위험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한국이 샌드위치가 될 수 있는 상황에서 벗어나기 위해 개인적으로 선호하는 방법은 초월적(transcending) 접근"이라며 "우리는 새 국제질서를 만들어 진영 외교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특히 일본, 호주 등 유사 입장국과 미중 간 신냉전을 막기 위해 동북아 경제공동체와 다자안보 체제를 발전시킬 것을 제안했다. 정부 차원에서는 국익 우선순위를 제대로 하는 스마트 외교, 원칙에 기반한 외교, 외교 방향에 대한 국민적 합의, 공공외교 강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medialyt@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주애, 아빠 따라 첫 외교무대 데뷔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12)가 중국 방문길에 동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일 밤 김정은의 베이징역 도착 소식을 전하면서 3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일 오후 전용열차 편으로 베이징역에 도착해 중국 측 인사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김정은 뒤편으로 딸 주애(붉은 원)와 최선희 외무상이 보인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09.02 yjlee@newspim.com 여기에는 환영나온 왕이 외교부장 등 중국 측 인사와 만나는 김정은 바로 뒤에 서있는 딸 주애가 드러난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지난 2022년 11월 공개석상에 등장한 이후 처음이다. 김주애는 검은색 바지 정장 차림으로 김정은을 따라 전용열차에서 내렸고, 그 뒤는 최선희 외무상이 따랐다. 그러나 붉은 카페트를 걸어가는 의전행사에는 빠져 공식 수행원에 명단을 올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주애가 중국 전승절(3일) 행사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을을 수행함으로써 그의 후계자 지명 관측에는 더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또 시진핑 국가주석 등 중국 지도부와 김정은이 만나는 자리에 주애가 동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알현 행사' 성격을 띠게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yjlee@newspim.com 2025-09-02 2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