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통일·외교

속보

더보기

문정인 "국방우주력, 국민 공감대 부족...문대통령 통 큰 결단 필요"

기사입력 : 2020년11월23일 16:47

최종수정 : 2020년11월23일 16:47

문 특보, '국방우주력 발전 심포지엄' 기조연설
"우주력 개발 추진 주체와 예산 확보는 숙제"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특보가 국방우주력 발전과 관련해 부족한 국민적 공감대를 지적하며 대통령의 통큰 결단을 촉구했다.

문 특보는 23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2020 국방우주력 발전 심포지엄'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우리도 결국 우주쪽으로 이제 방향을 돌려야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 특보가 23일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2020 국방우주력발전 심포지엄'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2020 국방우주력발전 심포지엄'은 선진국들의 우주개발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민·관·군이 모여 국방 우주력 발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2020.11.23 yooksa@newspim.com

문 특보는 미국과 중국, 프랑스의 우주 투자 현황을 소개하며 우주 개발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우리가 좀 뒤쳐진 사이 다른 나라에서는 우주에 막대한 투자를 하고 있다"면서 "남들이 우주로 향해 비교우위를 갖고 우리를 겨냥할 때 우리의 준비가 전혀 돼 있지 않다면 안보 위협이 생기는 것"이라고 했다.

문 특보는 "통신부터 전자 등 분야에 우리가 상당히 탁월한 비교 우위를 가지고 있다"면서 우주 국방력 구축을 위한 우리의 기술적 여건은 충분한 상황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우주력 개발의 추진 주체와 예산 확보를 향후 풀어야 할 숙제라고 분석했다.

문 특보는 "군 별 갈등을 조율시키고 제도적 정비를 하는 것은 향후 상당히 중요한 화제가 될 것"이라면서 "국방부 장관도 이는 힘들 것이고 대통령이 비전을 갖고 정리해야 할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또 "우리 내년도 국방 예산이 52조 정도로 보이는데 우주력 쪽으로 예산을 확장하고 배정할 수 있느냐는 것도 큰 문제"라며 "국회의 역할도 중요하고 청와대도 교통정리를 잘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문 특보는 아울러 회의적인 국민적 여론 역시 극복해야 할 과제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금도 많은 분들이 '공군이면 되지 않느냐'는 인식을 가지고 있고 미국과 정보협력, 정찰감시 정보 등을 공유하데 미국 것을 사용하면 되지 않느냐는 정서도 상당히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 여론을 잘 추슬러서 전투적 목적이 아니더라도 자위적 목적을 위해 우주에 대한 투자가 필요하다고 하는 국민적 공감대를 만들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이 통 큰 결단을 내려야 한다. 대통령이 스스로 관심을 갖는 비전과 계획이 만들어지고 제도와 예산, 인원부터 국민적 합의를 만들어나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onewa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