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샤프가 닌텐도의 휴대용 게임기 '닌텐도 스위치'를 말레이시아에서 위탁 생산하기로 했다고 26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닌텐도 스위치는 샤프의 모회사인 대만 홍하이정밀공업(폭스콘)이 위탁 생산을 하고 있으며, 자회사인 샤프도 말레이시아 공장에서 생산을 맡기로 했다.
전 세계적으로 스위치 판매가 호조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공급 체제를 확충하기 위한 선택으로 풀이된다. 닌텐도는 앞서 "여름부터 말레이시아에서도 생산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샤프는 말레이시아에 TV와 오디오 기기 등을 생산하는 공장을 가지고 있다.
소식이 전해진 후 이날 도쿄 주식시장에서 닌텐도의 주가는 13시 30분 현재 전일비 4% 이상 급등하고 있다. 스위치 판매 증가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샤프 역시 전일에 비해 2% 가까이 상승하고 있다.
닌텐도 스위치 제품 사진 [사진=한국닌텐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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