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이낙연·이재명으로는 안돼"…친문, 물밑에서 제3후보론 부상

기사입력 : 2020년11월26일 06:00

최종수정 : 2020년11월27일 15:30

당대 최대 모임, 민주주의4.0 출범에 떠오르는 제3후보론
제3후보로 유시민·이광재·정세균에 임종석·이인영도 회자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친문 의원이 주축이 된 민주주의4.0 출범을 놓고 제3후보론이 다시 떠오르고 있다. 특히 부엉이모임 핵심이던 홍영표 전 원내대표와 문재인 대통령 최측근 '3철'중 한 명인 전해철 의원이 모인 것을 두고 친문의 정치세력화라는 지적이 끊이지 않는다.

민주주의4.0을 구성한 것 자체를 놓고서도 설왕설래가 많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재명 경기지사의 양자를 중심으로 한 차기 대선 구도로는 정권 재창출이 쉽지 않다는 문제의식의 발로라는 의미다. 다만 민주주의4.0 구성원들은 친문의 정치세력화, 혹은 제3후보를 내세울 것이라는 관측에 대해 고개를 젓는다.

민주주의4.0을 주도한 황희 민주당 의원은 25일 YTN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과의 인터뷰에서 "민주주의4.0연구원이 만약에 역할을 한다고 하면 답보되거나 정체된 두 분의 지지율도 더욱 상향할 수 있는 기회가 되지 않을까란 생각도 해본다"라며 "연구원이 한두 달 진행되는 과정을 지켜보면 금방 알 수 있다"고 답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도종환 민주주의4.0연구원 이사장(오른쪽 세번째)이 22일 오후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민주주의4.0연구원 창립총회 및 제1차 심포지엄에서 이광재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비롯한 참석자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친문 의원 중심의 싱크탱크인 '민주주의4.0연구원'은 문재인 정부와 그 이후 중장기 국가과제를 연구하고 정책과제 및 미래를 위한 혁신과제 등 담론의 연구, 개발 및 사회적 공론형성을 모임의 목표로 하고 있다. 2020.11.22 kilroy023@newspim.com

또 친문 핵심이던 홍영표 전 원내대표도 24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공식적으로 연구원을 만들어 활동하는 것이 오해를 줄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분들이 들어올 거다. 친문 등 구별로 나누기 어려운 다양한 분들도 함께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제3후보론'에는 대체로 공감대가 형성된 것으로 보인다. 굳이 친문 인사가 아니더라도 선거 흥행을 위해서라면 제3후보를 내야한다는 목소리다.

현재 대표 주자인 이낙연 대표와 이재명 경기지사의 대권주자 지지도는 20%대 초반 '박스권'에 갇혀있다. 지금은 인기가 있더라도 둘 만의 레이스가 장기화된다면 '지겹다'는 평가가 나올 수 있다.

민주당은 앞서 2017년 19대 대선에서 문재인·안희정·이재명이라는 삼각 구도로 재미를 봤다. 당시 이재명 지사는 진보진영에서, 안희정 전 충남지사는 보수진영에서 높은 호감을 얻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들과의 경쟁을 거쳐 좌우 양측의 지지도를 흡수할 수 있었다. '능력 있는 대권주자는 많으면 많을수록 좋다'는 것이 민주당의 기본 대선 전략이다. 

홍영표 전 원내대표도 "지금의 대선 구도가 유지된다고 볼 수는 없을 것 같다"며 "어떻게 대한민국을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 시킬 수 있는지 분명한 청사진을 가진 후보들 경쟁을 통해 다음 정권이 창출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까지 제3후보로는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과 이광재 의원, 정세균 국무총리,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과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꼽힌다.

유시민 이사장은 정계 은퇴를 선언한 상황이지만 이름이 오르내린다. '싸가지 없는 진보'이미지에서 '대중적 지식인'으로 탈바꿈하는데 성공해서다. 다만 홍영표 의원은 "정치를 하지 않겠다는 확고한 의지를 가진 사람을 설득해 대선 후보로 나서라 할 상황은 아니다"라고 말해 선을 그은 바 있다. 

이광재 의원은 다음 달 초 '노무현이 옳았다'는 책을 출간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 의원은 정책 아이디어가 많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임종석 실장과 이인영 장관 이야기는 전대협 출신이 많은 86그룹에서 나온다. 전대협 출신 한 초선 의원은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21대 국회의원 중 전대협 간부출신도 숫자가 꽤 된다"며 "임종석 실장이나 이인영 장관 모두 후보군에 포함될 수 있다"고 말했다.

정세균 총리는 현재 방역에 집중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이원욱·김영주 등 당내 정세균계 의원들이 당원들을 접촉하며 정 총리 복귀를 준비한다는 후문이다. 다만 정 총리는 지난 23일 KBS라디오 '주진우 라이브'에서 대권 도전 질문을 받자 "지금 방역을 제대로 해서 국민들에게 일상을 돌려드리는 것이 가장 시급하고 저에게는 중요한 목표"라고 답했다.

with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 K컬처 플랫폼 'K·SPOT' 론칭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K컬처 전문 글로벌 플랫폼 'K·SPOT' 유튜브 채널(https://www.youtube.com/@K%C2%B7SPOT_newspim)을 17일 공식 론칭했다. 'K·SPOT(@K·SPOT_newspim)'은 한국의 생생한 K컬처 현장을 전 세계에 전하는 K컬처 글로벌 플랫폼으로 영어·중국어·일본어 등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통해 글로벌 소통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This is K·SPOT – where K-culture comes alive.'라는 슬로건 아래, KPOP, K드라마, K라이프 등 한국 대중문화(K컬처) 전반을 조명한다. 특히, 전 세계의 언어 장벽을 허무는 다국어 자막 시스템을 기반으로 글로벌 팬층과의 연결을 강화했으며, 영어, 중국어, 일본어 지원과 함께 추후 스페인어, 힌디어 등 주요 언어로 확장할 예정이다. 채널명 'K·SPOT'은 한국(K) 문화의 중심 '스팟'을 의미하며, K컬처가 살아 숨 쉬는 현장에 스포트라이트를 비춘다는 의미를 담았다. K-컬처를 실시간으로 소비하는 글로벌 팬들과 그 현장을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콘텐츠 소비의 지리적·언어적 경계를 허물며, KPOP 쇼케이스, 드라마 제작발표회 등 전 세계 팬들이 궁금해하는 바로 그 현장을 경험할 수 있는 디지털 K컬처 허브를 지향한다.  K·SPOT에서는 K라이징스타 힛지스를 시작으로 대중문화, 예술 분야 예비 스타들을 전 세계에 소개하며 다양한 K컬처 콘텐츠들도 두루 만나볼 수 있다.  ◆생생한 K-컬처 현장을 전달하는 글로벌 플랫폼 K·SPOT은 단순한 영상 채널을 넘어, 전 세계 어디서든 K컬처를 실시간으로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된 글로벌 플랫폼이다.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제공해 언어 장벽을 낮추고, 다양한 문화권의 팬들이 동시 접속해 K-컬처를 함께 알아볼 수 있다. 'K·SPOT(@K·SPOT_newspim)' 채널 로고. 검색 뿐만 아니라 , 무음 시청·청각 장애인 접근성 향상 등도 도모할 예정이다.  뉴스핌은 K·SPOT은 단순한 K컬처 소개 채널에 머물지 않고, 다양한 언어와 콘텐츠 포맷을 아우르는 글로벌 문화 플랫폼으로 키울 예정이다. K컬처 심장부를 세계와 연결하며 글로벌 콘텐츠 생태계의 중심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K·SPOT에서는 K컬처 모든 현장을 생생하게 포착하고, 전 세계 팬들과 소통하며, 디지털과 현실을 연결하는 진정한 K-컬처 허브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jyyang@newspim.com 2025-07-17 01:00
사진
충남 서산 시간당 114㎜ 폭우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충청권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최대 100㎜가 넘는 강한비가 내리면서 주민 1070명이 대피하는 등의 피해를 입었다. 31개 항로에서 39척의 여객선이 운행을 멈췄고, 서울 등 90구역 하천변이 통제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17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이 같은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호우경보는 세종, 충북, 충남, 경남에, 호우주의보는 서울, 대전, 광주, 경기, 강원, 전북, 전남 등에 각각 발효됐다. 전날 자정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총 누적 강수량은 충남 서산이 가장 많은 419.5㎜로 집계됐다. 이어 홍성 411.4㎜, 당진 376.5㎜ 아산 349.5㎜, 태안 348.5㎜, 세종 324.5㎜, 충북 청주 276㎜, 경기 평택 262㎜ 등 이었다. 60분 기준 일최대 강수량은 서산 114.9㎜, 홍성 96.2㎜, 서천 98㎜, 경남 함안 70㎜ 등이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에 폭우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에서 청사 관계자들이 우비를 입고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yooksa@newspim.com 해당 지역을 중심으로 산사태 예보 발령도 발효됐다. ▲세종 ▲경기(평택, 안성) ▲충북(진천) ▲충남(천안, 공주, 보령, 아산, 서산, 논산, 당진, 부여, 청양, 홍성, 예산, 태안) 등 16개 지역에 경보가 내려졌다. 인명피해는 경기 1명, 충남 1명으로 집계됐다. 옹벽붕괴 1건, 도로 토사유실 2건 등으로 공공시설의 피해도 있었다. 이번 집중호우로 3개 시·도, 5개 시·군에서 313세대 1070명이 일시적으로 대피하는 피해도 발생했다. 아직 287세대 1041명이 귀가하지 못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집중호우 지역 중심으로 통제도 있었다. 목포와 홍도, 격포와 위도, 군산과 어청도를 잇는 여객선이 통제됐다. 북한산 97개, 지리산 39개, 속리산 24개, 월악산 24개 등 총 15개 국립공원 374개 구간에서 시설 통제도 있었다. 지하차도는 충북 5개, 충남 5개, 경기 2개 등에, 도로는 인천 1개, 세종 1개, 경기 3개, 충북 1개, 충남 2개 등에 각각 통제가 이뤄졌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서울에 강한 비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ryuchan0925@newspim.com 한편 중대본은 이날 오전 4시부로 중대본 1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하고, 기상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중이다. 또 환경부, 산림청과 같은 관계 부처와 협업을 강화해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특히 서산, 당진, 태안 등 강수가 집중되고 있는 지역에는 재난문자 등을 통해 새벽시간 외출 자제, 위험지역 접근금지 등과 같은 국민행동요령을 집중적으로 홍보할 것을 당부했다.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에는 총 1만5708명이 비상근무 중이며 재난문자는 123건, 자동음성통보는 138회 등이 발송됐다. 이날 김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본부장(행안부 장관 직무대행)은 '집중호우 대처상황 긴급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정부는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상황 대응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보 및 강수량 분포도/제공=행정안전부 wideopen@newspim.com 2025-07-17 13:3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