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이낙연·이재명으로는 안돼"…친문, 물밑에서 제3후보론 부상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당대 최대 모임, 민주주의4.0 출범에 떠오르는 제3후보론
제3후보로 유시민·이광재·정세균에 임종석·이인영도 회자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친문 의원이 주축이 된 민주주의4.0 출범을 놓고 제3후보론이 다시 떠오르고 있다. 특히 부엉이모임 핵심이던 홍영표 전 원내대표와 문재인 대통령 최측근 '3철'중 한 명인 전해철 의원이 모인 것을 두고 친문의 정치세력화라는 지적이 끊이지 않는다.

민주주의4.0을 구성한 것 자체를 놓고서도 설왕설래가 많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재명 경기지사의 양자를 중심으로 한 차기 대선 구도로는 정권 재창출이 쉽지 않다는 문제의식의 발로라는 의미다. 다만 민주주의4.0 구성원들은 친문의 정치세력화, 혹은 제3후보를 내세울 것이라는 관측에 대해 고개를 젓는다.

민주주의4.0을 주도한 황희 민주당 의원은 25일 YTN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과의 인터뷰에서 "민주주의4.0연구원이 만약에 역할을 한다고 하면 답보되거나 정체된 두 분의 지지율도 더욱 상향할 수 있는 기회가 되지 않을까란 생각도 해본다"라며 "연구원이 한두 달 진행되는 과정을 지켜보면 금방 알 수 있다"고 답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도종환 민주주의4.0연구원 이사장(오른쪽 세번째)이 22일 오후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민주주의4.0연구원 창립총회 및 제1차 심포지엄에서 이광재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비롯한 참석자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친문 의원 중심의 싱크탱크인 '민주주의4.0연구원'은 문재인 정부와 그 이후 중장기 국가과제를 연구하고 정책과제 및 미래를 위한 혁신과제 등 담론의 연구, 개발 및 사회적 공론형성을 모임의 목표로 하고 있다. 2020.11.22 kilroy023@newspim.com

또 친문 핵심이던 홍영표 전 원내대표도 24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공식적으로 연구원을 만들어 활동하는 것이 오해를 줄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분들이 들어올 거다. 친문 등 구별로 나누기 어려운 다양한 분들도 함께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제3후보론'에는 대체로 공감대가 형성된 것으로 보인다. 굳이 친문 인사가 아니더라도 선거 흥행을 위해서라면 제3후보를 내야한다는 목소리다.

현재 대표 주자인 이낙연 대표와 이재명 경기지사의 대권주자 지지도는 20%대 초반 '박스권'에 갇혀있다. 지금은 인기가 있더라도 둘 만의 레이스가 장기화된다면 '지겹다'는 평가가 나올 수 있다.

민주당은 앞서 2017년 19대 대선에서 문재인·안희정·이재명이라는 삼각 구도로 재미를 봤다. 당시 이재명 지사는 진보진영에서, 안희정 전 충남지사는 보수진영에서 높은 호감을 얻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들과의 경쟁을 거쳐 좌우 양측의 지지도를 흡수할 수 있었다. '능력 있는 대권주자는 많으면 많을수록 좋다'는 것이 민주당의 기본 대선 전략이다. 

홍영표 전 원내대표도 "지금의 대선 구도가 유지된다고 볼 수는 없을 것 같다"며 "어떻게 대한민국을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 시킬 수 있는지 분명한 청사진을 가진 후보들 경쟁을 통해 다음 정권이 창출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까지 제3후보로는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과 이광재 의원, 정세균 국무총리,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과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꼽힌다.

유시민 이사장은 정계 은퇴를 선언한 상황이지만 이름이 오르내린다. '싸가지 없는 진보'이미지에서 '대중적 지식인'으로 탈바꿈하는데 성공해서다. 다만 홍영표 의원은 "정치를 하지 않겠다는 확고한 의지를 가진 사람을 설득해 대선 후보로 나서라 할 상황은 아니다"라고 말해 선을 그은 바 있다. 

이광재 의원은 다음 달 초 '노무현이 옳았다'는 책을 출간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 의원은 정책 아이디어가 많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임종석 실장과 이인영 장관 이야기는 전대협 출신이 많은 86그룹에서 나온다. 전대협 출신 한 초선 의원은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21대 국회의원 중 전대협 간부출신도 숫자가 꽤 된다"며 "임종석 실장이나 이인영 장관 모두 후보군에 포함될 수 있다"고 말했다.

정세균 총리는 현재 방역에 집중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이원욱·김영주 등 당내 정세균계 의원들이 당원들을 접촉하며 정 총리 복귀를 준비한다는 후문이다. 다만 정 총리는 지난 23일 KBS라디오 '주진우 라이브'에서 대권 도전 질문을 받자 "지금 방역을 제대로 해서 국민들에게 일상을 돌려드리는 것이 가장 시급하고 저에게는 중요한 목표"라고 답했다.

with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