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본, 24일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
정세균 "대유행 우려...상황 관리에 최선 다해야"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3일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고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격상과 관련해 대국민 메시지를 할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 수보회의를 주재한다. 전날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한 단계 격상이 결정된 가운데 문 대통령이 이날 어떤 메시지를 낼지 주목된다.
[서울=뉴스핌]문재인 대통령이 9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청와대] 2020.11.09 photo@newspim.com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전날 오후 회의에서 오는 24일 0시를 기점으로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2단계로, 호남은 1.5단계로 각각 격상하기로 결정했다. 지난 19일 서울, 경기, 광주 등에 1.5단계를 적용한지 사흘 만이다.
이는 수도권의 일 평균 확진자가 일주일 만에 2배로 급증하는 등 확산세가 커지며 겨울철 대유행이 우려되자 방치 차원에서 이뤄진 조치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회의에 앞서 "정부는 대다수 전문가와 방역 현장의 목소리를 무겁게 받아들여 기준 충족까지 기다리지 않고 거리두기 단계를 격상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고비를 넘지 못한다면 지금 세계 각국이 겪고 있는 대규모 재유행의 길로 들어설 수 있다"면서 "그 어느 때보다 상황을 관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onewa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