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뉴스핌] 지영봉 기자 =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17일 "동부권이 이미 코로나19의 지역감염 차단을 위해 1.5단계의 사회적거리두기로 격상했지만 순천과 광양은 2단계도 검토해야 하는 절박한 상황이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날 도청 서재필실에서 열린 실국장 정책회의를 통해 "코로나19 증세와 감기를 혼동해 바이러스 배출이 가장 왕성한 3~4일간 배회하는 바람에 확진자가 나오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며 "증상 발생시 신속히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도와 시군이 검사비용을 부담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도청 직원들도 현재 상항으로서는 결코 안심할 단계가 아니다"며 "방역수칙을 잘 지키고 만약 감기와 근육통 등 증세가 발생할 경우 출근하지 말고 반드시 3~4일 후 검사를 받도록 공직자부터 모범을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영록 전남지사 [사진=전남도] 2020.11.17 yb2580@newspim.com |
주민생활만족도 평가결과와 관련해 김 지사는 "18개월 연속 1위를 달성해 일상 생활 속에서 느끼는 정책이 도민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아직도 주민생활을 위해 흡족한 예산이나 적극적인 지원이 뒷받침 되지 못한 나름의 어려움이 있다"며 "이를 충분한 설명을 통해 도정에 대한 신뢰가 높아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또 "동절기 들어 코로나19는 물론 산불이나 AI, 아프리카 돼지열병 등 이를 예방하기 위한 중요한 시기다"며 "특히 코로나19로 어려운 계층들이 많아 이들을 위한 세심한 관심과 함께 지역사회와 연계한 지원책 마련"을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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