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경제

속보

더보기

경제회복 기대에 美소형주 전망 밝아...러셀2000 급등

기사입력 : 2020년11월16일 17:34

최종수정 : 2020년11월16일 21:47

[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미국 경제 반등 및 조 바이든 차기 정부의 정책 기대감에 미국 소형주들에 대한 베팅이 대폭 확대하고 있다고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증시의 소형주 지수인 러셀2000 지수는 지난주 6.1% 뛰며 2018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 다른 주요 지수들을 앞서갔다.

월가 [사진=로이터 뉴스핌]

또한 다우존스 마켓 데이터에 따르면, 11월 첫 두 주 동안 13% 급등하며 월간 첫 10일 기준 치고 성적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S&P500 주가지수는 9.6% 오른 데 그쳤다.

이는 코로나19(COVID-19)가 정점에 달해 경제활동이 봉쇄조치에 묶여 있던 지난 봄과 역전된 상황이다. 사업이 다각화된 대기업들에 비해 국내 경제 의존도가 훨씬 높고 사업 분야가 좁은 중소기업들은 당시 큰 타격을 받았다.

팩트셋 데이터에 따르면, 당시 받은 타격으로 인해 러셀2000 지수는 여전히 연중 4.5% 오르는 데 그치며 다른 지수에 비해 반등폭이 뒤떨어지고 있다. 올해 초부터 지금까지 나스닥 지수는 32%, S&P500 지수는 11% 올랐다.

S&P500과 나스닥 지수는 애플과 아마존 등 팬데믹 수혜주이자 대형주들의 급등세에 힘입어 급반등했다.

S&P500 지수와 러셀2000 지수의 소비자 재량 부문에서 가장 기업가치가 높은 기업은 각각 아마존과 펜내셔널게이밍(Penn National Gaming, NASDAQ: PENN)으로 기업가치가 1조6000억달러 및 1000억달러로 16배나 차이가 난다.

하지만 코로나19 백신 상용화가 임박했다는 기대감에 에너지와 여행, 엔터테인먼트 종목들의 회복세가 촉발됐다.

다우존스 마켓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9일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의 백신이 90%의 감염 에방 효과를 보였다는 최종 임상 예비 결과가 나온 후 이틀 간 러셀2000 지수는 나스닥 지수는 8.52%포인트 앞서며 1986년 이후 최대 수준으로 격차를 벌렸다.

백신 호재 이전부터 소형주들은 바이든 정부의 지출 확대 기대에 이미 탄력을 받고 있었다. 미국 대선이 끝난 후 일부 투자자들은 이미 소형주들이 대형주보다 앞서 나갈 것이라는 베팅 움직임을 보여 왔다.

로이스 인베스트먼트 파트너스의 프랜시스 개논 최고투자책임자(CIO)는 "대선 결과보다는 경제 회복의 지속성 여부가 소형주들의 흐름에 더욱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러한 추세에서 가장 큰 수혜를 입고 있는 소형주는 자동차 부품 업체 쿠퍼-스탠다드 홀딩스(Cooper-Standard Holdings, NYSE: CPS)로 지난 6일 예상을 뛰어 넘는 실적 발표 후 주가가 70% 뛰었다. 올해 초만 해도 팬데믹 봉쇄조치로 인해 기피 종목 중 하나였는데 상황이 역전된 것이다.

이 외 온도조절 장치 제조업체 레지디오 테크놀러지(Resideo Technologies, NYSE: REZI)와 프리랜서 플랫폼 업워크(Upwork, NASDAQ: UPWK), 바이오테크 업체 데날리테라퓨틱스(Denali Therapeutics, NASDAQ: DNLI), 시저스 엔터테인먼트(Caesars Entertainment, NASDAQ: CZR) 등의 주가도 각각 68%, 62%, 60%, 24% 급등했다.

다만 코로나19 2차 확산이 결국 진정되지 않으면 소형주들의 랠리가 중단될 수 있다. 백신 기대감에 장기 전망은 밝아졌지만, 미국 내 확산세가 잡히지 않으면 봉쇄조치가 즉각 강화될 수 있다.

 

g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폭스콘 "AI 데이터센터, 단계 건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세계 최대 전자 위탁생산업체인 대만 폭스콘이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와 함께 추진 중인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가 최대 100메가와트(MW) 규모로 단계적으로 건설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류양웨이 폭스콘 회장은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2025 컴퓨텍스 타이베이' 기조연설에서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엄청난 전력이 필요한 만큼, 단계적으로 구축할 것"이라며 "1차로 20메가와트 규모로 시작한 뒤, 40메가와트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며, 궁극적으로는 100메가와트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프로젝트는 전날 엔비디아가 대만을 대표하는 제조 기업 TSMC·폭스콘 및 대만 정부와 함께 초대형 AI 생태계를 대만에 구축한다고 발표한 데 따른 후속 설명이다. 2024년 10월 8일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린 폭스콘 연례 기술 전시회에 전시된 폭스콘 전기이륜차 파워트레인 시스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5.14 kongsikpark@newspim.com 류 회장은 "전력은 대만에서 매우 중요한 자원"이라며 "공급 부족이라는 표현은 쓰고 싶지 않지만, 이를 감안해 여러 도시를 대상으로 부지를 분산하는 방식으로 데이터센터를 건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시설은 대만 남서부 가오슝시에 우선 들어서며, 나머지는 전력 여건에 따라 다른 도시로 확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류 회장의 키노트 무대 위로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황 CEO는 "이번 AI 센터는 폭스콘, 엔비디아, 그리고 대만 전체 생태계를 위한 시설"이라며 "우리는 대만을 위한 AI 팩토리를 만들고 있다. 여기에는 대만의 350개 파트너사가 참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 확보를 통해 AI 학습 및 추론 속도를 크게 높이고, 대만 내 AI 산업 생태계 전반에 걸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koinwon@newspim.com 2025-05-20 23:40
사진
[단독] 삼성전자 '엑시노스 부활' 이 기사는 5월 21일 오전 10시04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삼성전자가 올해 하반기와 내년 출시 예정인 갤럭시 플래그십 모델에 자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엑시노스'를 탑재할 계획인 것으로 확인됐다. 오는 7월 공개 예정인 폴더블 신제품에는 '엑시노스 2500·2400', 내년 출시 예정인 갤럭시 S26 시리즈에는 2나노 공정의 '엑시노스 2600'이 적용될 예정이다. 시장과 제품 포지셔닝에 따라 퀄컴 칩셋과 병행 탑재하는 이원화 전략이 병행된다. 삼성전자 엑시노스 [사진=삼성전자] 21일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삼성전자는 오는 7월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공개할 폴더블 스마트폰에 엑시노스 칩셋을 일부 탑재한다. 삼성은 또 내년에 출시하는 갤럭시 S26 시리즈에는 엑시노스 2600을 부분 탑재할 계획이다. 해당 칩셋은 2나노 공정이 처음으로 적용되는 제품이다. 업계 관계자는 "갤럭시 Z 플립7에 엑시노스 2500, 보급형인 Z 플립7 FE에 2400이 각각 탑재될 예정"이라며 "상위 기종인 Z 폴드7에는 S25와 동일하게 퀄컴의 스냅드래곤8 엘리트가 들어간다"고 귀띔했다. 그러면서 "내년 상반기 출시 예정인 갤럭시 S26 시리즈의 경우 북미·한국·중국·일본 등 주요 시장에는 퀄컴의 새로운 칩(스냅드래곤8 엘리트2)을, 유럽 및 기타 글로벌 시장에는 자체 칩셋인 엑시노스 2600을 교차 탑재하는 것이 현재 계획"이라며 "단, 고성능이 요구되는 울트라 모델은 전량 퀄컴 칩셋을 탑재하는 방향으로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분기보고서를 통해 "상반기에는 3나노, 하반기에는 2나노 모바일향 제품을 양산해 신규 출하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갤럭시 S25 울트라. [사진=삼성전자] Z 폴드7과 S26 시리즈의 칩셋 탑재 방식 차이는 제품 포지셔닝에 따른 것이다. 폴드 시리즈는 플립 보다 상위 라인업으로 분류돼 퀄컴 칩셋을 적용하고, 유럽 등에서는 엑시노스를 투입해 성능을 검증하는 방식을 채택했다. 울트라 모델의 경우 상위 기종인 만큼 지역에 관계없이 퀄컴 칩셋을 탑재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삼성이 엑시노스를 자사 제품에 탑재하는 것은 시스템LSI와 파운드리 사업부 실적 정상화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 올해 1분기 두 사업부는 각각 1조원대 적자를 낸 바 있다. 시스템LSI는 주요 고객사에 플래그십 SoC(System on Chip)를 공급하지 못했고, 파운드리는 계절적 수요 약세와 고객사 재고 조정으로 인한 가동률 정체로 실적이 부진했다. 하지만 자체 칩셋 적용은 내부 수요를 통한 생산 가동률 확보, 공정 검증 및 설계-제조 일원화 구조를 유지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업계 또 다른 관계자는 "삼성전자는 민감도가 낮은 시장을 중심으로 엑시노스 경쟁력을 확보하며 중장기적으로 점유율을 확대하는 전략을 추진하는 것으로 관측된다"며 "엑시노스의 성공은 사업부 실적은 물론 향후 시장 주도권 확보와도 연결되기 때문에 삼성 입장에선 중요한 문제"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측은 엑시노스 탑재와 관련해 "고객사와 관련된 내용은 확인이 어렵다"고 답변했다. aykim@newspim.com 2025-05-21 14: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