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적 순이익 388억원...1999년 이후 최대
[서울=뉴스핌] 김세원 기자 = 한양증권은 3분기 당기 순이익이 188억40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9% 증가했다고 13일 밝혔다.
누적 당기순이익은 166% 늘어난 387억8000만원으로 1999년 이후 최대 실적을 거뒀다. 누적 영업수익은 64% 증가한 3669억6000만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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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재택 한양증권 대표 [사진=한양증권] |
기업금융(IB)과 채권, 트레이딩, 리테일 등 전 부문에서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 세부적으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문을 포함한 IB부문의 3분기 누적 영업수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 357억5000만원에서 75.2% 증가한 626억3000만원을 기록했다.
운용수익도 지난해 1~3분기 1458억2000만원에서 올해 2555억40000만원으로 늘어났다. 이외에 같은 기간 기타수익은 415억원에서 488억원으로 증가했다.
한양증권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증시 변동성 장세에도 트레이딩 부문은 적극적인 대응과 전략적인 매매, 철저한 리스크 관리 등으로 탁월한 성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부동산PF를 포함한 IB 부문에서도 적극적인 영업을 통해 견조한 실적을 유지했고 그동안 부진했던 브로커리지 부문에서도 증시 상승에 따른 거래대금 증가로 실적이 개선됐다"며 "올 초 코로나19로 인한 불확실성 속에서도 시장상황에 대한 적절한 대응과 철저한 리스크관리를 통해 전분기 대비 큰 폭의 실적 증가를 이뤘다"고 말했다.
saewkim9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