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9년 이후 최대 분기 실적
[서울=뉴스핌] 김세원 기자 = 한양증권이 올해 2분기 1999년 이후 최대 분기 실적을 달성했다.
한양증권은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55% 증가한 143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영업수익(매출액)은 978억6000만원으로 29% 늘었으며, 당기순이익은 108억5000만원으로 55% 증가했다.
![]() |
임재택 한양증권 대표 [사진=한양증권] |
상반기 기준 영업이익은 작년 동기 보다 86.18% 늘어난 278억원, 매출액은 84% 증가한 2347억5200만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199억4900만원으로 78% 늘어났다. 반기 기준으로도 1999년 이후 최대 실적을 거뒀다. 기업금융(IB), 채권, 트레이딩(주식파생) 부문 등 전 부문에서 고른 성장세를 시현했다.
한양증권 관계자는 "IB 부문의 경우 괄목할 만한 채권발행시장(DCM) 부분 실적 증가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관련 수익 증가로 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67% 증가했다"며 "자산운용(자기매매) 부문의 경우 코로나19 악재에도 불구하고 철저한 리스크관리와 안정적인 운용으로 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100% 증가하며 괄목할 만한 실적 증가세를 시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채권부문의 경우 우수인력 영입과 다양한 운용 포트폴리오를 통해 실적이 전년 대비 큰 폭으로 향상됐다"고 부연했다.
임재택 한양증권 최고경영자(CEO)는 "균형 잡힌 사업 포트폴리오와 지속성장을 통해 한양증권을 '최고의 강한 증권사'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saewkim9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