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KDI가 13일 한국 경제 성장률을 올해 2.5%로 전망했다.
- 반도체 수출 호황으로 1분기 GDP 3.6% 증가하고 경상수지 2400억달러 흑자 예상했다.
- 내수 회복과 설비투자 확대에도 고유가로 물가 2.7% 상승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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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률은 올랐지만 금리 부담은 커져
2027년에도 1.7% 수준 성장 전망
올해 물가 2.7%, 내년에는 2.2% 수준 전망
3개월 만에 韓 성장률 0.6%P↑
[세종=뉴스핌] 김범주 기자 = 중동전쟁 충격에도 불구하고 올해 한국 경제가 반도체 수출 호황 등에 힘입어 2.5%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특히 올해 1분기 국내총생산(GDP)이 3.6% 증가하면서 전체 성장률을 견인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경상수지는 2400억달러 안팎으로, 이례적 흑자를 기록할 전망이다.
13일 한국개발연구원(KDI)이 발표한 '2026년도 상반기 경제전망'에 따르면 올해 한국 성장률은 2.5%, 내년에는 1.7% 수준으로 전망됐다. 지난 2월 전망한 1.9%보다 0.6%포인트(P) 높은 수준이다.
이 같은 경기 회복의 중심에는 반도체가 있다. 1분기 GDP는 전기 대비 1.7%, 전년 동기 대비 3.6% 증가했다. KDI는 반도체를 중심으로 연간 기준 총수출 물량은 4.6%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총수입 물량은 4.2% 증가할 전망이지만, 수출이 크게 늘면서 대규모 흑자가 발생할 것으로 관측했다.

올해 수출액은 9273억달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경상수지는 2390억달러로 지난해(1231억달러)보다 2배 가까운 수준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반도체 가격 상승 영향으로 풀이된다.
반도체 호황은 설비투자에도 영향을 미쳤다. 올해 설비투자는 3.3%, 내년에는 2.4%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대외적으로 관세 부담과 중동전쟁 불확실성이 크지만, 반도체 부문의 투자 수요가 이를 상쇄한다는 취지다.
정규철 KDI 경제전망실장은 이날 경제전망 브리핑에서 "반도체 가격이 많이 상승하면서 그 부분이 경상수지에 반영됐다"며 "수요가 매우 빠르게 늘어났기 때문에 반도체 부문을 중심으로 설비투자를 전망했다"고 설명했다.
내수도 소득여건이 개선되면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민간소비는 올해 2.2%, 내년 1.5%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내수는 민간 소비 뿐 아니라 정부의 소비 지원 정책이 이를 뒷받침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에 올해 총소비는 전년 동기대비 2.6%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소비자물가는 중동전쟁에 따른 고유가의 직격탄을 맞을 전망이다. 국제유가 상승에 경기 회복세가 더해지면서 올해 2.7%, 내년에는 2.2%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하반기 물가는 2.9% 수준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예측했다.
노동시장은 완만한 개선세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반도체 호황에도 불구하고 고유가 영향을 받는 업종에서의 고용율 하락을 고려해 올해와 내년 취업자 수가 각각 17만명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고유가 영향으로 공급 물가가 상당폭 확대되면서 기대인플레이션이 불안정해질 수 있다는 가능성도 제기됐다. 이에 대한 정책적 대응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이와 관련해 정 실장은 "소비자물가가 올랐다고 바로 기준금리를 조정하지 않을 수 있다"며 "다만 (고물가 상황이) 장기화되면 특히 근원물가가 올라가 있는 경우에는 정책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wideope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