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통일·외교

속보

더보기

미셸 박 스틸, 앤디 김·메릴린 스트릭랜드 이어 한국계 美 연방 하원의원 당선

기사입력 : 2020년11월12일 12:29

최종수정 : 2020년11월12일 12:29

캘리포니아주 39선거구 1위 영 김 후보도 유력

[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한국계인 미셸 박 스틸 후보가 미 연방 하원의원에 당선됐다. 이로써 한국계 당선인은 모두 3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현재 개표가 진행 중인 캘리포니아 주 39선거구에서 1위를 달리고 있는 영 김 공화당 후보까지 당선이 확정되면 한국계 연방 하원의원은 4명으로 늘어나게 된다.

11일 미국의소리(VOA) 방송에 따르면 지난 3일 실시된 미국 선거에서 한국계 연방 하원의원이 또 한 명 탄생했다. 주인공은 캘리포니아 48선거구의 미셸 박 스틸 공화당 후보다.

2020 미국 선거에서 캘리포니아주 연방 하원의원에 출마한 한국계 미셸 박 스틸 후보. [사진=Michelle Steel for Congress/VOA 캡처]

스틸 후보는 10일(현지시각) 현재 98% 개표가 완료된 가운데 50.9%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현직 할리 루다 민주당 의원을 약 1.8%P(포인트) 앞섰다. 루다 의원이 이날 성명을 통해 패배를 인정하면서 당선이 확정됐다.

스틸 당선인이 승리한 캘리포니아 48선거구는 한인 인구가 많은 오렌지카운티가 포함된 곳으로, 루다 의원 당선 전까지는 공화당이 장악해온 곳이다.

스틸 당선인은 11일 한국 언론들과의 화상 기자회견에서 경쟁자보다 한 발 더 뛴 것이 주효했다고 밝혔다. 그는 "코비드19 때문에 모든 사람들이 다 집에 있을 때 저희는 12주 동안을 11만개 집의 문을 두드린 게 이번에 이길 수 있었던 기회가 되지 않았나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에서 태어난 스틸 당선인은 1975년 가족과 함께 미국으로 이주했고, 1992년 로스엔젤레스 폭동 사태를 계기로 정계에 입문했다. 2014년부터 오렌지카운티 2지구 수퍼바이저로 활동했고, 이번에 첫 연방 하원의원에 도전해 승리했다.

스틸 당선인은 한인들을 위해 다른 한국계 의원들과 협력하겠다고 언급했다. 그는 "한국계 미국인들이 한쪽 당이 아니고 양쪽 당에서 다 선거에 이겼기 때문에… 4명이 됐을 때는 한 사람이 하는 것보다 더 많은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다.

스틸 당선인은 또 미 의회의 한반도 정책과 미-한 관계에도 기여하고 싶다며, 향후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지 검토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2020 미국 선거에서 캘리포니아주 연방 하원의원에 출마한 한국계 영 김 후보. [사진=Young Kim for Congress/VOA 캡처]

앞서 현재 116대 의회에서 유일한 한국계인 앤디 김 하원의원도 뉴저지 제3선거구에서 공화당의 데이비드 릭터 후보를 물리치고 재선에 성공했다.

이민 2세인 김 의원은 하원 군사위원회와 소상공인위원회 등에 속해 '미-북 이산가족 상봉 법안(H.R.1771)', '미-한 동맹 지지 법안(H.R. 889)' 등 한미동맹과 미국 내 한인 문제에 관한 다수의 법안을 공동 발의했다.

3일 미국 선거에서 첫 한국계 여성 연방 하원의원에 당선된 매릴린 스트릭랜드 후보가 한국인 어머니와 찍은 사진을 선거캠프 웹사이트에 올렸다. [사진=Marylin Strickland for Congress/VOA 캡처]

워싱턴주 제10선거구에서도 한국계인 메릴린 스트릭랜드 민주당 후보가 현역인 같은 당 베스 도글리오 의원을 상대로 승리를 거뒀다. 스트릭랜드 당선인은 한국인 어머니와 한국에서 군 복무를 했던 아프리카계 미국인 아버지 사이에서 1962년 서울에서 태어난 직후 미국으로 이주했다.

그는 VOA와의 인터뷰에서 한인사회의 목소리뿐 아니라 한미 양국 관계 강화에 대해 고민하고 핵 확산과 북한 문제도 다룰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태평양 전 지역에 영향을 미치는 지정학적, 국가안보 문제인 "주한미군 주둔에 관해 이해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medialyt@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모델 문가비 아들 친부는 정우성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모델 문가비(35)가 출산한 아들의 친부가 배우 정우성(51)인 것으로 드러났다. 정우성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24일 "문가비가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한 아이는 정우성의 친자가 맞다"며 "아이의 양육 방식에 대해서 최선의 방향으로 논의 중이다. 아버지로서 아이에 대해 끝까지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출산 시점과 두 사람의 교제 여부, 결혼 계획 등 사생활 관련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알렸다. 배우 정우성 [사진=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앞서 두 사람 사이의 득남 소식이 알려졌다. 두 사람은 2022년 한 모임에서의 만남 가까이 지냈으나 교제한 사이는 아니었고 결혼 계획도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작년 6월 문가비가 임신 사실을 알렸고 정우성은 양육의 책임을 약속했다고 한다. 문가비는 뷰티 예능 프로그램 '겟잇뷰티' 등으로 얼굴을 알린 한동안 활동을 중단했다가 지난 22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들 출산 사실을 고백했다. 그러나 결혼 여부나 아이 아버지에 관한 언급은 없어 궁금증을 샀다. 당시 문가비는 "너무 갑작스럽게 찾아온 소식에 아무 준비가 돼 있지 않았던 저는 임신의 기쁨이나 축하를 마음껏 누리기보다는 가족들의 축복 속에 조용히 임신 기간 대부분을 보냈다"며 "그렇게 하기로 선택한 건 오로지 태어날 아이를 위함이었다. 마음 한편에 늘 소중한 무언가를 지키기 위해서는 꽁꽁 숨겨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사진=문가비 인스타그램] 이어 "세상에 나온 아이를 앞에 두고 여전히 완벽한 준비가 되지 않은 엄마지만 그런 내 부족함과는 상관없이 존재 자체만으로 나의 마음을 사랑으로 채워주는 아이를 보며, 완벽함보다는 사랑과 행복으로 가득 찬 건강한 엄마가 돼야겠다고 다짐했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용기를 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문가비는 1989년생으로 2017년 온스타일 예능 '매력티비'와 '겟잇뷰티'로 얼굴을 알렸다. 이후 SBS '정글의 법칙'과 KBS '볼빨간 당신' 등 각종 예능에 출연했다. 여러 광고와 헤라서울패션위크 등 패션쇼 무대에도 섰다. jyyang@newspim.com 2024-11-25 09:48
사진
이재명 '위증교사' 1심 김동현 판사 누구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 1심 선고를 맡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 재판장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김동현 부장판사)는 25일 오후 2시 위증교사 혐의로 기소된 이 대표의 1심 선고공판을 진행한다.  전라남도 장성 출신의 김동현 부장판사는 고려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2001년 사법연수원을 30기로 수료했다. 김 부장판사는 2004년 광주지법 판사를 시작으로 인천지법, 서울동부지법, 서울고법 등을 거쳐 지난해부터 선거·부패 사건을 전담하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 부장판사로 재직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자리하고 있다. 2024.11.25 leehs@newspim.com 김 부장판사는 이 대표의 위증교사 사건 외에도 '대장동·위례신도시·성남FC·백현동 의혹' 사건을 함께 심리하고 있는데, 해당 사건은 기록의 양이 방대하고 쟁점이 복잡해 1심 선고를 하기까지 몇 년이 더 걸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당초 이 대표 측은 두 사건을 분리해서 진행할 경우 방어권 보장에 어려움을 겪게 된다며 병합 심리를 요구했으나, 김 부장판사는 두 사건을 병합하지 않고 별도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또 김 부장판사는 이른바 '가짜 수산업자'에게 금품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박영수 전 특별검사(특검)의 1심 사건을 맡으며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하기도 했다. 당시 김 부장판사는 "이 사건 범행으로 공직자의 공정한 직무수행과 공공기관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크게 훼손됐다"며 "특히 박영수 피고인은 국정농단 규명을 위해 임명된 특별검사로 어느 공직자보다 공정성과 청렴성에서 모범을 보여야함에도 금품을 수수했다"고 질책했다. 박 전 특검 등에게 금품을 제공한 혐의로 기소된 가짜 수산업자 김모 씨에 대해서는 "다수의 공직자에게 긴 시간 금품을 제공한 점, 이종범죄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는 점 등을 고려했다"며 징역 6개월의 실형을 선고했다. 또 김 부장판사는 이명박 정부 시절 이른바 '스파르타팀'을 꾸려 정부에 우호적인 방향으로 온라인 여론을 조작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전직 청와대 비서관들에게도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위증교사 혐의는 이 대표의 형사 사건 중 가장 불리한 판결이 나올 가능성이 높은 사건으로 꼽히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최근 6년간 유죄가 확정된 위증교사 사범 195명 중 실형(69명)이나 징역형 집행유예(114명)가 선고된 사례는 94.8%에 이르며 벌금형(12명) 선고 비율은 6.2%에 그쳤다. 이 대표가 만약 위증교사 혐의로 대법원에서 금고 이상의 형(집행유예 포함)을 확정받으면 공직선거법 제19조에 따라 피선거권이 박탈돼 형이 실효될 때까지 선거에 출마할 수 없게 된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4-11-25 11:1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