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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헬스케어 랠리 '이제 시작' 톱픽과 ETF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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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미국 헬스케어 섹터의 상승 랠리가 본격화됐다는 주장이 나왔다.

생명공학과 제약 및 의료 기기, 보험사를 포괄하는 섹터의 주요 종목이 안정적인 이익 창출과 함께 추세적인 주가 상승을 연출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11월3일(현지시각) 치러진 미국 46대 대통령 선거 결과가 헬스케어 업계에 우호적인 방향으로 가려졌다는 것이 월가의 진단이다.

민주당 후보로 나선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백악관을 차지한 한편 공화당이 상원을 지켜내면서 이른바 블루 웨이브가 사실상 불발되자 투자자들 사이에 헬스케어 섹터의 대대적인 구조 개혁 역시 좌절될 것이라는 의견이 힘을 얻고 있다.

민주당이 상하원을 모두 장악하게 될 경우 약값부터 보험사 비즈니스 구조까지 헬스케어 섹터의 대규모 개혁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됐지만 블루 웨이브가 현실화되지 않은 데 따라 이 같은 리스크와 불확실성이 일단락됐다는 데 월가가 의견을 모으고 있다.

이와 함께 바이든 전 부통령이 승리하면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폐지시킨 이른바 오바마 케어가 부활될 것이라는 전망도 보험을 포함한 관련 섹터에 커다란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줄 파이낸셜의 퀸트 타트로 대표는 미국 투자 매체 CNBC와 인터뷰에서 "대선 결과가 아직 최종 확정되지 않았지만 정치적인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헬스케어 섹터의 주요 종목이 안도 랠리를 보이고 있다"며 "해당 종목의 강세 흐름은 이제 시작"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민주당이 백악관은 물론이고 상하원을 모두 차지할 경우 메디케어의 전방위 확대를 포함한 매파 정책을 강행할 것이라는 우려가 상당했다"며 "헬스케어 섹터는 이번 대선 결과의 커다란 수혜 업종"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대형 제약사 화이자(PFE)와 머크(MRK)를 톱픽으로 제시했다. 재무건전성이 경쟁사에 비해 월등히 강하고, 밸류에이션 역시 매력적이라는 평가다.

화이자는 12개월 예상 실적을 기준으로 12배의 밸류에이션에 거래되고 있고, 머크의 주가수익률 역시 13배에 불과하다. 적극적인 매수 전략이 적절한 수준이라는 얘기다.

MKM 파트너스도 같은 의견을 내놓았다. 이번 대선 결과가 헬스케어 섹터에 우호적인 영업 환경을 형성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MKM은 보험주를 추천했다. 유나이티드헬스 그룹(UNH)과 시그나(CI), 앤섬(ANTM)이 유망하다는 주장이다.

MKM 이외에 월가의 애널리스트는 오바마 케어가 존속되면서 유나이티드헬스와 시그나가 특히 커다란 반사이익을 얻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MKM은 앤섬 주가가 강한 저항선이 위치한 310달러를 뚫고 오른 데 의미를 실었다. 저항선이 뚫린 만큼 400달러까지 추가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스티펠 니콜라우스도 투자 보고서를 내고 민주당이 약값 조정에 대한 목소리를 높일 것으로 보이지만 업계의 수익성을 크게 위협할 만큼 끌어올리지는 못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제프리스는 투자 보고서에서 생명공학 섹터가 이번 대선 결과로 인한 최악의 시나리오를 모면했다고 판단했다.

도이체방크는 보고서에서 "두 후보 가운데 누가 대통령에 당선되든 공화당이 상원을 장악하는 한 전폭적인 헬스케어 개혁은 현실화되기 어렵다"며 "특히 메디케어를 전국민을 대상으로 확대 적용하는 방안은 공화당이 지배하는 상원을 통과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 밖에 씨티그룹이 보고서를 통해 "대선 결과의 윤곽이 거의 드러난 가운데 헬스케어의 정치적 리스크가 한풀 꺾였다"며 "정책적인 압박이 적어도 4년간 가시화될 가능성은 크게 낮아졌다"고 밝혔다.

앞서 트럼프 행정부도 약값 인하에 강한 의지를 보였던 것이 사실이지만 대선 이후 이를 둘러싼 논란이 한층 희석될 것이라는 예상이다.

레이몬드 제임스는 암젠을 포함한 10개 종목을 대선 수혜주로 제시했다. 상하원이 민주당과 공화당의 손에 양분된 상황에 이들 10개 종목이 특히 탄탄한 입지를 확보했다는 주장이다.

헬스케어 섹터를 집중 공략하는 상장지수펀드(ETF)를 추천하는 의견도 나왔다. 관련 종목의 강세 흐름에 ETF가 동반 상승 흐름을 탈 것이라는 전망이다.

투자자들이 톱픽으로 꼽은 ETF 가운데 한 가지는 스테이트 스테이트 SPDR이 1998년 12월 출시한 헬스케어 셀렉트 섹터 SPDR 펀드(XLV)다.

운용 보수가 0.13%로 저렴한 펀드는 총 운용 자산이 230억달러에 이르고, 월 평균 거래량이 875만주를 웃돌 만큼 손바뀜이 활발하다.

포트폴리오에는 존슨앤존슨이 8.90%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고, 유나이티드헬스와 화이자, 머크가 각각 8.17%와 5.03%, 4.95%씩 편입됐다.

장단기 수익률은 안정적이다. 5년 누적 수익률이 66%로 집계됐고, 1년과 3년 수익률이 각각 19%와 42%를 나타냈다. 26주 단기 수익률도 12%로 양호했다.

아이셰어가 2006년 선보인 아이셰어 US 헬스케어 프로바이더스 ETF(IHF)도 유망하다는 평가다. 펀드의 총 운용 자산은 96억달러로, 0.43%의 운용 보수를 부과한다.

유나이티드헬스의 포트폴리오 편입 비중이 약 22%로 지배적이고, CVS 헬스와 앤섬이 각각 11.25%와 10.68%의 비중을 나타냈다.

5년 누적 수익률이 91%에 이른 가운데 1년과 3년 수익률이 각각 26%와 59%로 나타났다. 26주 수익률은 22%로 집계됐다.

이 밖에 뱅가드 헬스케어 ETF(VHT)도 이번 대선 결과에 따른 상승 모멘텀이 기대된다. 2004년 출시된 상품은 운용 보수가 0.10%로 저렴하고, 총 운용 자산은 114억달러에 이른다.

포트폴리오에는 존슨앤존슨의 비중이 8.18%로 1위에 랭크 됐고, 유나이티드헬스와 머크가 각각 6.17%와 4.37%의 비중을 나타냈다.

화이자가 4.25% 편입됐고, 애보트 연구소와 더모 피셔 사이언티픽이 각각 4.01%와 3.64%의 비중을 차지했다.

장단기 수익률은 탄탄하다. 5년 누적 수익률이 73%에 달했고, 1년과 3년 사이 각각 24%와 48%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26주 수익률은 약 15%로 집계됐다.

higrace5@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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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판 다이소, '와우샵' 초저가 승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이마트가 5000원 이하 초저가 생활용품 편집숍 '와우샵(WOW SHOP)'을 앞세워 다시 한 번 초저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실상 다이소가 독점해온 시장을 정조준한 행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 형태의 '와우샵'을 시범 운영 중이다. 지난 17일 왕십리점에 약 20평 규모로 도입한 데 이어 연말까지 은평점(19일), 자양점(24일), 수성점(31일) 등 총 4개 점포로 확대한다. 와우샵 은평점 전경. [사진=이마트 제공] 와우샵은 전 상품을 1000원·2000원·3000원·4000원·5000원 균일가로 판매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저가 생활용품 1340여 개 중 64%를 2000원 이하, 86%를 3000원 이하로 구성해 가격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마트는 앞서 2018년 '삐에로쇼핑'을 통해 유사한 초저가 실험에 나섰지만 2년 만에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삐에로쇼핑은 '오프프라이스+초저가'를 콘셉트로 1000원대 상품부터 브랜드 이월 상품까지 혼합 진열하고 미로형 동선과 자극적인 매장 연출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매장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상시 저가 매장인지 할인 전문점인지 소비자 인식이 흐릿했고 대형마트와 분리된 독립 매장 구조로 집객과 회전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한 점이 한계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와우샵이 삐에로쇼핑과는 다른 출발선에 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와우샵은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으로 운영돼 기존 고객 트래픽을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고 전 상품을 1000원~5000원 균일가로 단순화해 가격 메시지도 명확하다. 무엇보다 이마트 해외 직소싱과 품질 관리 역량을 앞세워 '싼 가격이지만 믿을 수 있는 상품'이라는 인식을 강화하려는 전략이 눈에 띈다. 다이소 김포 장기점 매장 전경. [사진=다이소] 이 같은 평가의 배경에는 초저가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성공 공식'이 존재한다는 점도 작용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다이소다. 다이소는 균일가, 생활필수품 중심, 언제 방문해도 저렴한 가격이라는 단순한 포지션을 수십 년간 흔들림 없이 유지해왔다. 복잡한 기획이나 과도한 연출 대신 소비자가 기대하는 가격과 품목을 정확히 충족시켰고 전국 단위 점포망을 통해 일상 동선 속 구매를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와우샵의 성패를 가를 관건은 결국 '지속성'이다. 일회성 화제에 그치지 않고 상시 초저가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대형마트라는 기존 경쟁력 위에 초저가 포맷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과거 삐에로쇼핑과는 구조적으로 다르다고 본다. 와우샵이 단기 실험을 넘어 이마트 매장의 고정 코너로 안착할 경우 초저가 시장의 판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 들어 와우샵 외에도 4950원 화장품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 880원부터 4980원까지 가격을 고정한 '5K프라이스', 노브랜드 확대 등 초저가 실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는 과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소비자가 체감하지 못하는 10원, 100원 차이는 의미가 없으며, 상식 이하 가격으로 팔아야 한다"고 강조해온 가격 철학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중간 가격대는 사라지고 '초저가와 프리미엄만 살아남는다'는 그의 판단이 최근 이마트의 전방위 초저가 전략으로 다시 구현되고 있다는 평가다. mkyo@newspim.com 2025-12-2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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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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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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