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미국 공화당의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이 조 바이든 당선인에 축하 메시지를 전하는 한편, 이번 선거가 "근본적으로 공정했고, 결과도 분명하다"고 말했다.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오른쪽)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0.11.09 kwonjiun@newspim.com |
8일(현지시각) CNN과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부시 전 대통령은 성명을 통해 바이든 당선인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당선인에게 전화를 걸어 축하 인사를 전했다고 밝혔다.
부시 전 대통령은 "우리가 정치적 이견은 있지만 조 바이든 당선인이 좋은 사람이라는 것을 안다"면서 "그는 우리 나라를 단합하고 이끌어갈 기회를 얻은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당선인이 민주당을 대표해 출마했지만 모든 미국인을 위해 일할 것임을 거듭 강조했다"면서 "나는 트럼프 대통령이나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에게 했듯이 그에게도 성공을 기원할 것이며, 내가 할 수 있는 한 돕겠다"고 말했다.
부시 전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에도 "열심히 싸웠다"며 위로를 건넸으며, 7000만 표 이상을 얻은 것은 "훌륭한 정치 업적"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공화당 지지자들이 목소리를 냈고, 그들의 목소리는 모든 선출 공화당원들을 통해 들려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트럼프 대통령이 "재검을 요구하고 법적 소송을 진행할 권리가 있다"면서도 바이든의 승리는 분명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 선거는 근본적으로 공평했고, 선거의 온전성이 유지될 것이며 결과도 분명하다는 확신을 가져도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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