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영부인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대선 결과를 받아들일 것을 권유하고 있는 인물 중 하나라고 CNN이 8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방송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의 이너서클에서는 선거 패배를 받아들일 것을 조언하는 인사들이 늘고 있으며 트럼프 여사도 그중 한 명이다.
소식통은 트럼프 여사가 종종 그렇듯 그러한 제안을 했다고 전했다. 트럼프 여사는 현재까지 이번 선거 결과와 관련해 공식 입장을 내놓진 않았다.
CNN은 전날 트럼프 대통령의 사위이자 재러드 쿠슈너 백악관 선임고문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선거 결과에 승복할 것을 받아들이라고 조언하기 위해 접촉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까지도 트위터에서 선거를 도둑맞았다는 되풀이했다.
바이든 당선인이 승리 연설을 하고 CNN과 AP통신, NBC방송은 물론 트럼프 대통령이 선호하는 폭스뉴스까지 트럼프 대통령의 패배를 인정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법정 싸움까지 불사하며 불복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바라보는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사진=로이터 뉴스핌] 2020.11.09 mj72284@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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