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대선 결과가 확정된 후 하루가 지난 8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은 성당,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골프장으로 향했다. 바이든 당선인은 대통령직 인수를 위한 시동을 걸었고 트럼프 대통령은 여전히 선거 결과를 받아들이지 않는 모습이다.
CNN과 등에 따르면 이날 바이든 당선인은 오전 10시 가족들과 함께 델라웨어주 윌밍턴에 위치한 세인트 조지프 성당에 도착했다. 바이든 당선인은 딸 애슐리, 손자 헌터와 함께 마스크를 쓴 채 10시 30분 미사를 위해 성당으로 들어갔다.
8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델라웨어주 윌밍턴의 세인트조지프 성당에 도착했다.[사진=로이터 뉴스핌] 2020.11.09 mj72284@newspim.com |
반면 아직 패배를 인정하지 않은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에 이어 이틀째 버지니아주 스털링에 위치한 자신의 골프클럽으로 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9시 57분 트럼프 내셔널 골프 클럽에 도착했다.
CNN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이 골프장을 찾은 것은 취임 후 300번째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에도 골프를 치던 중 바이든의 당선 소식을 접했다.
바이든 당선인은 전날 밤 윌밍턴에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당선인과 함께 승리 연설을 했다. 연설에서 바이든 당선인은 '단합'을 강조하며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자들에게도 "기회를 달라"고 했다.
바이든 캠프는 이날 인수위 웹사이트인 빌드백베터(BuildBackBetter.com)와 공식 소셜미디어(SNS) 계정을 열며 정권 이양을 위한 인수위 가동에 시동을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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