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창원 일가족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다.
일가족 5명을 시작으로 가족 제사모임 참석자, n차 감염도 진행돼 5일 하루 만에 11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해 방역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김경수 경남도지사는 이날 오전 11시20분 코로나19 관련 온라인 브리핑을 통해 "4일 오후 5시이후 신규 확진자 11명이 발생해 누계 333명"이라고 밝혔다. 입원 중인 확진자는 34명이고, 그간 299명이 퇴원했다.
김경수 경남도지사가 이날 오전 11시20분 코로나19 관련 온라인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갱남피셜 캡처] 2020.11.05 news2349@newspim.com |
이날 확진자는 경남 322번 확진자의 집안 제사로 인한 추가 확진자 5명, 제사모임으로 인한 2차 감염자 1명, 그리고 제사 외 기타 접촉자 4명, 사천시 확진자 1명까지 포함해 총 11명이다.
이로써 창원시 가족 모임 관련 확진자는 모두 15명으로 늘어났다.
경남 326번 확진자는 사천시 거주자로 지난달 30일 서울에서 송파구 423번으로 확진된 지인과 접촉했다.
현재까지 파악된 경남 326번 확진자의 접촉자는 5명이고, 추가 동선과 접촉자는 역학조사 중이다.
경남 327번부터 336번 확진자까지 10명은 4일 확진된 창원시 일가족의 접촉자들이다.
경남 322번이 지난달 25일 창원시에 있는 부모님 댁에서 있었던 제사에 참석했다. 이날 제사에는 322번의 가족으로 확진 판정을 받은 4명(경남 321, 323, 324, 325번)을 포함해 총 16명이 참석했다.
제사 참석자 중 추가로 5명(경남 331번, 332번, 333번, 334번, 335번)이 확진된 것이다.
경남 327번은 제사 모임 확진자의 2차 감염자로 경남 331번의 배우자이다. 그 외 경남 322번의 접촉자 중 4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경남 328번과 329번은 322번, 323번과 지난달 26일 함께 식사를 했고, 330번은 322번과 10월 25일 함께 차를 타고 창원시 소재 예식장에 참석한 지인이다.
336번은 322번의 지인으로 지난달 25일 집 앞에서 잠시 만났다.
도와 창원시 방역당국은 창원 일가족 확진과 관련해 지금까지 접촉자 298명, 동선 노출자 1,029명을 포함해 총 1328명에 대해 검사를 진행했다.
현재까지 검사 대상자 중 양성 15명, 음성 510명, 진행 중 803명이다.
다행히 일가족 제사모임과 접촉자 4명 이외에 학교, 직장, 대학 등에서 실시한 검사에서는 현재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경남의 확진자 번호는 음성 3명을 양성으로 분류해 번호를 부여하는 바람에 실제보다 3번이 더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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