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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능후 "신규 확진 4주째 증가…감염 양상도 심상치 않다"

기사입력 : 2020년11월03일 09:09

최종수정 : 2020년11월03일 09:09

[서울=뉴스핌] 박다영 기자 =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최근 4주 연속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정부는 감염 규모가 증가 추세고, 일상 공간에서 전파 사례가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국민 개개인의 방역수칙 준수가 필수적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지난 주 국내 확진자 수는 2주 전에 비해 12명이 늘어났고, 최근 4주 연속 증가 추세에 있다"며 "감염 규모가 증가하고 있을 뿐 아니라 감염 양상도 심상치 않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인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대응 중대본 회의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0.11.01 mironj19@newspim.com

지난달 25일부터 31일까지 일주일 동안 지역 발생 일일 평균 확진자 수는 86.9명이다. 이는 2주 전(75명)에 비해 12명이 늘어난 수치다. 해외유입은 18.3명으로 지난 주 발생한 국내 일일 평균 신규 확진자 수는 총 105.1명이다.

감염 경로는 주로 수도권의 요양시설, 학교, 가족·지인 모임 등이며 최근에는 충남 아산 직장, 대구 교회, 강원 원주시 일가족 등 전국 곳곳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고 있다.

박 1차장은 "일상을 지켜내느냐 그렇지 못하느냐는 국민 개개인의 방역수칙 준수에 달려있다"며 "철저한 실천을 당부드린다"고 했다.

지난 1일 발표한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안과 관련해서는 "감염 확산을 최대한 억제하기 위해 1단계부터 방역수칙 의무화 대상을 확대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 1일 거리두기 단계를 3단계에서 5단계로 세분화하고 생활방역(1단계), 지역유행(1.5~2단계), 전국유행(2.5~3단계) 상황으로 분류하는 개편안을 발표했다. 개편안은 오는 7일부터 시행된다.

박 1차장은 "유흥시설, 방문판매 홍보관 등 기존 고위험시설 뿐 아니라 식당, 카페 등 23개 중점관리시설에도 출입명단 관리, 마스크 착용 의무화, 이용인원 제한 등이 적용된다"며 "PC방, 목욕탕, 영화관 등 일반관리시설에서도 출입명단 관리, 환기소독, 마스크 착용 등 3대 방역수칙이 의무화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이날 중대본 회의에서는 요양병원 등 감염취약시설의 선제적 검사 확대방안을 논의했다.

박 1차장은 "10월 중순부터 수도권과 일부 지자체에서 요양병원, 요양시설 등 감염취약시설에 대해 선제적인 진단검사를 수행한 결과 22명의 확진자를 조기에 발견해 집단감염을 차단했다"며 "선제적 진단검사를 전국으로 확대하고 이후에도 주기적으로 검사를 시행해 감염위험을 최소화할 것"이라고 했다.

allzer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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