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권직장맘지원센터 4일 오후 2시 유튜브 중계
직장맘 노동권 보호 위한 개선방안 등 토론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서울시가 법으로 보장된 출산휴가를 거부당하거나 복직 후 불리한 처우를 받는 등 정당한 권리를 침해받고 있는 직장맘들의 노동권 보호 방안을 모색한다.
서울시동부권직장맘지원센터(센터장 김지희)는 직장맘들이 피해 사례를 발표하고 이들에 대한 노동권 보호 방안을 모색하는 상담사례 토크콘서트 '직장맘, 너의 목소리를 들려줘'를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사진=서울시] 정광연 기자 = 2020.11.03 peterbreak22@newspim.com |
토크콘서트는 오는 4일 오후 2시 열리며 동부권직장맘지원센터 공식 유튜브 계정을 통해 중계된다. 직장맘의 모성권 및 노동권 침해 사례에 관한 경험담을 공유하고 노동권 보호를 위한 발전방안 등을 논의하는 장으로 김지희 센터장의 사회로 진행된다.
사례 발표를 위해 직장맘 4명이 초청됐으며 고민정 국회의원(광진을), 신경아 한림대 사회학과 교수(서울시 성별임금격차개선위원회 위원장), 임상혁 서울시 명예시장(일자리노동분야) 등이 패널로 참여해 직장맘지원센터의 발전방안 등을 토론한다.
상담사례는 지난 2019년 1월 1일부터 2020년 9월 30일까지 진행된 총 7164건의 상담 중, 임신기, 출산기, 육아기, 일·생활균형 분야의 대표사례 각 1건씩을 선정했다.
주요내용은 ▲출산휴가 부여 거부 및 해고 ▲복직 후 직장 내 괴롭힘 및 불리한 처우 ▲육아휴직 및 육아휴직 전 연차유급휴가 사용 거부 ▲복직 전후 사직 종용 및 업무 배제 등 센터의 중재와 사적 조정, 상담 및 법률 지원 사례로 구성됐다.
김지희 센터장은 "모성보호와 일·생활균형 관련 생생한 사례를 통해 직장맘의 노동환경 개선을 위한 공감대 확산을 위해 토크콘서트를 마련했다"고 취지를 밝혔다.
김기현 서울시 여성정책담당관은 "서울시는 여성의 노동권 및 모성권리를 보호하기 위해 '12년 전국 최초로 직장맘지원센터를 개소했다"며 "직장맘지원센터가 직장맘에게 큰 힘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시동부권직장맘지원센터는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공인노무사가 직접 직장맘과 상담을 진행하고 있으며 내방상담, 전화 및 온라인(홈페이지, 이메일, 카카오톡) 등 다양한 소통창구를 마련, 활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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