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공정거래

속보

더보기

현대중공업, 하도급업체 기술탈취 '덜미'…공정위, 과징금 2.5억 부과

기사입력 : 2020년11월01일 12:00

최종수정 : 2020년11월02일 06:40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내년 상반기 첨단기술분야 기술유용 감시 강화"

[세종=뉴스핌] 민경하 기자 = 현대중공업이 하도급업체의 기술을 탈취했다가 덜미를 잡혔다.

공정거래위원회는 하도급 업체의 기술자료를 유용한 현대중공업에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2억4600만원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고 1일 밝혔다.

공정위는 현대중공업의 ▲기술유용 행위 ▲기술서면미교부 행위 등을 불공정행위로 판단했다. 현대중공업은 기존 납품업체의 기술자료를 특정업체에 전달하는 기술유용행위를 지적받았다. 현대중공업은 선주로부터 선박 제작을 의뢰받은 후 하도급 업체로부터 기자재를 납품받아 선박을 제조한다.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현대중공업이 건조한 원유운반선 (제공=현대중공업) 2020.10.30 syu@newspim.com

지난 2017년 현대중공업은 자신의 고객인 선주 P사에게 납품업체 B사로부터 '선박용 조명기구'를 받으라는 요구를 받았다. 이에 현대중공업은 30년 이상 선박용 조명기구를 납품하고 있던 A사의 제작도면을 B사에 전달해 부품을 제작할 수 있도록 했다.

현대중공업은 선주 요청에 따른 어쩔수 없는 기술유용이라고 주장했다. 반면 공정위는 선주요청이 있더라도 기술유용 행위는 위법이라고 판단했고 실제 B사가 납품하면서 단가 인하율이 높아진 사실도 확인했다.

또한 지난 2016년 6월부터 2018년 5월까지 낮은 가격으로 제품을 구매하기 위해 기존 하도급업체 도면을 제3의 업체에게 제공해 견적을 제출하도록 했다. 이후 현대중공업은 제3의 업체 제품을 낙찰시켜 단가를 줄였다.

아울러 현대중공업은 지난 2015년 6월부터 2018년 1월까지 총 80개 하도급업체에게 총 293개의 기술자료를 요구하면서 법정 서면을 교부하지 않은 점도 지적받았다. 공정위는 현대중공업에 시정명령과 함께 2억460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공정위 관계자는 "이번 사건은 공정위가 직권인지를 통해 업계에 만연해온 기술유용 행태에 대해 제재를 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며 "내년 상반기까지 첨단 기술분야를 대상으로 기술유용 행위 감시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4mk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주애, 아빠 따라 첫 외교무대 데뷔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12)가 중국 방문길에 동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일 밤 김정은의 베이징역 도착 소식을 전하면서 3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일 오후 전용열차 편으로 베이징역에 도착해 중국 측 인사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김정은 뒤편으로 딸 주애(붉은 원)와 최선희 외무상이 보인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09.02 yjlee@newspim.com 여기에는 환영나온 왕이 외교부장 등 중국 측 인사와 만나는 김정은 바로 뒤에 서있는 딸 주애가 드러난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지난 2022년 11월 공개석상에 등장한 이후 처음이다. 김주애는 검은색 바지 정장 차림으로 김정은을 따라 전용열차에서 내렸고, 그 뒤는 최선희 외무상이 따랐다. 그러나 붉은 카페트를 걸어가는 의전행사에는 빠져 공식 수행원에 명단을 올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주애가 중국 전승절(3일) 행사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을을 수행함으로써 그의 후계자 지명 관측에는 더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또 시진핑 국가주석 등 중국 지도부와 김정은이 만나는 자리에 주애가 동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알현 행사' 성격을 띠게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yjlee@newspim.com 2025-09-02 2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