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페이스북(Facebook, 나스닥:FB)이 완만한 매출 성장세를 기록한 가운데, 시간 외 거래에서 주가는 아래를 향하고 있다.

29일(현지시각) 페이스북은 3분기 주당순이익이 2.71달러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레피니티브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1.91달러를 크게 웃돈 결과다.
페이스북의 3분기 매출은 214억7000만 달러로 역시 레피니티브 전망치 198억 달러를 넘어섰다.
이 기간 페이스북의 일일 활동 사용자 수(DAUs)는 18억2000만 명으로 팩트셋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17억9000만 명을 상회했고, 월간 활동 사용자 수(MAUs)도 27억4000만 명으로 전년 대비 12% 증가하는 한편 팩트셋 전망치 27억 명을 소폭 웃돌았다. 사용자 당 평균 매출(ARPU)은 7.89달러로 팩트셋 전망치 7.32달러를 상회했다.
다만 미국과 캐나다에서 페이스북의 일일 활동 사용자 수는 1억9600만 명으로 직전 분기의 1억9800만 명에서 감소했다. 페이스북은 코로나19(COVID-19) 팬데믹 여파로 지난 2분기 사용자 수가 늘었던 것이라면서, 이번 4분기 미국과 캐나다 사용자 수는 보합 내지 감소세가 나타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유럽에서의 페이스북 일일 활동 사용자 수는 3억500만 명으로 3개 분기 연속 제자리걸음이다.
페이스북은 인스타그램과 메신저, 왓츠앱 등 자사 앱을 사용하는 총 월간 사용자 수는 32억1000만 명으로 이전 분기의 31억4000만 명에서 확대됐다고 밝혔다.
페이스북 광고 보이콧 캠페인 '스톱 헤이트 포 프로핏(#StopHateforProfit)'에도 불구하고 페이스북의 3분기 광고 매출은 전년 대비 2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페이스북은 홀리데이 시즌 수요에 힘입어 4분기 광고 매출 성장세가 3분기보다 가팔라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날 정규장에서 4.92% 급등한 280.83달러로 거래를 마쳤던 페이스북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는 0.65% 반락 중이다.
kwonjiu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