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의료기기 전문기업 이루다가 국내 에스테틱 레이저기기 업체 루트로닉과 HIFU(집속형초음파) 장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양사는 26일 대표 및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성공적인 사업 협력에 대한 이해를 함께하고, HIFU 에너지 기반의 'hyzer me' 및 'hyzer eye'와 Handpiece, Cartridge 등 그 주변장치 및 부품에 대해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를 통해 밝혔다.
이루다 로고 [사진=이루다] |
계약 규모는 첫 해가 약 38.8억 원이다. 이는 지난해 이루다 매출액인 214억원 대비 약 18.1%에 해당하는 규모이다. 사업 진행 기간은 2025년까지 5년 가량이다.
이번 계약은 양사가 보유하고 있는 조직력·기술력·제품력을 토대로 HIFU 에너지 기반의 메디칼에스테틱기기를 양사의 공동 브랜드인 'hyzer'로 출시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여기에 상호 간 노하우를 활용해 국내외 마케팅에 적극적으로 협력하는 것은 물론, 향후 HIFU 기반의 신제품 개발 및 연구·임상·유통 과정에서 보유하고 있는 기술 등을 공유하게 된다.
이를 위해 이루다는 개발이 완료된 hyzer 시리즈의 공급과 국가별 인증 획득 등을 루트로닉과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hyzer는 이루다의 기술력을 토대로 최근 개발이 완료돼, 소모품 카트리지를 통한 지속적인 매출 확대가 기대되는 제품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MFDS) 및 유럽 인증(CE)과 인도네시아, 태국, 러시아 등의 국가별 인허가를 획득했다.
zuni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