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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션 "젊은층이 재테크의 중심축으로 부상"

기사입력 : 2020년10월27일 10:21

최종수정 : 2020년10월27일 10:21

제태크 관련 SNS 빅데이터 분석 결과 발표
투자정보 공유 활성화…초보 투자자 직접 투자 활발

[서울=뉴스핌] 강명연 기자 = 초저금리 시대에 접어들면서 젊은층이 재테크의 중심축으로 부상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노션 월드와이드는 이러한 내용의 빅데이터 분석 보고서 '코로나 시대 MZ세대의 YOUNG 테크 트렌드'를 27일 공개했다.

이노션 빅데이터 분석 트렌드 보고서 '코로나 시대 MZ세대의 YOUNG 테크 트렌드' 주요 내용 [자료=이노션]

보고서는 이노션 내 빅데이터 분석 전담 조직인 데이터 커맨드 센터(DCC, Data Command Center)가 작년 9월부터 지난 8월까지 주요 블로그 및 카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해 생산된 약 40만건의 재테크 관련 온라인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다.

보고서에 따르면 재테크에 대한 온라인 언급량과 포털 검색량이 전년 대비 각각 11%, 47% 증가했다. DCC는 해당 데이터를 ▲재테크 투자자 ▲재테크 투자 대상 ▲재테크 투자 정보 등 세가지 주제로 분석해 '누가' '무엇에' '어떻게' 투자하고 있는지 살펴봤다.

재테크 투자자의 경우 초보(1만7081건), 사회 초년생(9919건), 신혼부부(9158건) 등의 연관어가 많았다. 기존 투자가 재무설계사, 공인 중개사, 펀드매니저와 같은 전문가들의 영역으로 인식됐다면 이제는 개인, 특히 젊고 새로운 투자자들이 등장했다고 보고서는 분석했다.

이노션 관계자는 "욜로족으로 불리던 2030, N포세대가 자발적으로 투자에 나서고, 직접적인 경험을 추구하는 성향의 MZ세대(밀레니얼+Z세대)가 적극 유입되면서 젊은 개인 투자자들이 재테크의 중심축으로 부상했다"고 말했다.

재테크 투자 대상에 대한 키워드는 여전히 주식(9만2372건)이 가장 많았다. 부동산(3만5473건) 및 온라인 쇼핑몰(9543건) 등이 전년 대비 상승한 반면 보험(4만4513건), 저축(4만2383건), 펀드(2만3009건), 적금(2만752건) 등은 대폭 하락했다.

주식과 부동산의 높은 언급량은 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MTS)과 같은 비대면 거래 채널이 성장하면서 생애 첫 주식 투자자가 급증한 데 더해 프롭테크(property technology) 기술을 활용한 부동산 산업의 변화 등이 영향을 미쳤다고 보고서는 설명했다.

이 밖에 직장인의 부업으로 떠오른 온라인 쇼핑몰 창업, 희소성 있는 제품을 비싸게 되파는 리셀(resell) 열풍, 음악 저작권 일부를 개인이 소유하고 거래하는 신박 무형 재테크 등 디지털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투자 대상이 확대되고 있다.

투자 초보들이 직접 투자에 나설 수 있는 이유는 재테크 투자 정보 공유 활성화 현상 때문으로 보고서는 분석했다. 정보 비대칭으로 전문가나 전문기관에 의지했던 과거와 달리 유튜브(5410건), 오픈채팅(4737건) 등의 집단지성 채널을 통해 정보를 습득할 수 있게 됐다.

앱 형식의 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은 사용자들이 게임을 즐기듯 주식 투자를 할 수 있도록 직관적인 기능과 디자인을 제공해 MZ세대를 급속히 흡수한 것으로 분석됐다. 재테크 관련 주관적 키워드의 경우 신개념(6582건), 쉬운(7831건), 빠른(5776건), 편리한(851건) 등이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DCC는 코로나 시대 MZ세대의 투자 트렌드를 'Y.O.U.N.G. 테크'라고 제시했다. 유튜브(YouTube)의 재테크 콘텐츠로 공부하고 주식 및 부동산과 같은 일상적인(Ordinary) 투자 상품부터 '나'의 기준에 맞는 독특한(Unique) 투자 상품까지 포괄한다. 또 오픈 채팅과 같은 네트워크(Network)를 통한 양질의 정보 공유를 바탕으로 부담없이 간편하게 게임화(Gamification)된 방식으로 직접 투자에 나서는 것이라고 풀이했다.

unsai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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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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