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코로나19(COVID-19) 팬데믹 장기화로 온라인 학습이 지속되자 글로벌 온라인 학습 플랫폼 업체인 K12.com와 미국 디지털 교육자료 지원 기업 체그(Chegg)가 기대 이상의 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템피 로이터=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애리조나주에 있는 로버 초등학교의 1학년 교사가 노트북 앞에 앉아 화상수업을 하고 있다. 2020.08.17 |
다만 시간 외 거래에서 K12의 주가는 10% 가까운 폭등세를 연출한 반면 체그는 4% 넘게 빠져 극명한 대조를 이뤘다.
26일(현지시각) K12는 회계연도 1분기 순이익이 1270만 달러, 주당 30센트로 1년 전의 970만 달러 손실 및 주당 손실 25센트에서 대폭 개선됐다고 밝혔다.
이 기간 매출도 3억7100만 달러로 1년 전의 2억5710만 달러에서 크게 개선됐다. 앞서 팩트셋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는 주당 32센트 손실, 매출 3억6260만 달러로, 이번 결과는 예상치를 모두 상회한다.
K12는 2021회계연도 매출은 14억5000만~14억7000만 달러로 예상해 월가 전망치 14억2000만 달러를 웃돌았다.
같은 날 체그는 3분기 3710만 달러, 주당 29센트의 손실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1년 전의 손실 규모 1150만 달러, 주당 10센트보다 후퇴한 기록으로, 3분기 조정 주당순이익은 17센트로 집계됐다.
체그의 3분기 매출은 1억5400만 달러로 1년 전의 9420만 달러보다 확대됐다.
이날 체그 실적은 팩트셋이 집계한 전망치인 조정 주당순이익 10센트, 매출 1억4390만 달러를 모두 웃도는 결과다.
이날 정규장에서 0.08% 하락한 체그 주가는 분기 손실을 기록한 탓에 시간 외 거래에서 한 때 10%까지 밀렸다가 낙폭을 5% 밑으로 줄인 상태다.
반면 이날 정규장서 1.64% 하락 마감했던 K12 주가는 실적 발표 후 시간 외 거래에서 10% 넘게 폭등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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