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글로벌 반도체업체 텍사스인스트루먼트(TI)가 전망을 웃도는 실적을 발표해 시간 외 거래에서 주가가 상승 중이다.
20일(현지시각) TI는 3분기 순이익이 13억5000만 달러, 주당 1.45달러로 1년 전의 14억3000만 달러, 주당 1.49달러에서 후퇴했다고 밝혔다.
이 기간 매출은 38억2000만 달러로 1년 전의 37억7000만 달러에서 개선됐다. 코로나19(COVID-19) 확산으로 전 세계적으로 재택 근무가 늘면서 서버 및 전자제품에 사용되는 반도체 수요가 늘어난 덕분이다.
이번 실적은 앞서 팩트셋 조사에서 전문가들이 예상한 주당 1.28달러, 매출 34억4000만 달러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TI는 이번 4분기에는 주당순이익이 1.20~1.40달러, 매출은 34억1000만~36억9000만 달러 정도일 것으로 내다봤다. 이 역시 전문가들이 제시한 주당순이익 1.19달러, 매출 33억3000만 달러 전망을 상회하는 결과다.
이날 정규장에서 0.05% 상승 마감한 TI 주가는 전문가 예상을 웃돈 실적 발표에 시간 외 거래에서 1.5% 추가 상승 중이다.
반도체 칩 [사진=뉴스핌 DB] |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