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2020국감] 박영선 "대기업 기술탈취…조정위원회 운영 강화할 것"

기사입력 : 2020년10월26일 17:05

최종수정 : 2020년10월26일 17:05

2020 중기부 종합국감

[서울=뉴스핌] 이서영 기자 =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대기업 기술탈취 재발 방지를 위한 조정위원회 운영을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

박 장관은 26일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중기부 종합감사에서 류호정 정의당 의원이 제기한 '삼성전자 기술탈취 의혹'에 대해 "상생조정위원회에서 기술탈취 문제가 조정되지 않으면 수사기관으로 이송할 수 있어야 효과가 있다. 보다 활발하게 운영할 예정"이라며 이 같이 답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중소벤처기업부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0.10.26 leehs@newspim.com

앞서 류 의원은 "삼성전자 기술탈취를 국감 의제로 설정하고 많이 들은 말이 '전형적'이라는 것과 이제 너무 '식상하다'는 것이었다"며 "매년 국감장에서 지적됐고 식상한 일이라면 이제는 제도적 장치가 마련됐어야 하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류 의원은 "삼성 뿐 아니라 현대차도 기술자료를 요구해서 기술을 탈취한 사건이 있었고 특허분쟁에서 패소했다"며 "그런데도 이 문제는 해결이 안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연이어 한화의 기술탈취 사례를 덧붙여서 언급하는 등, 대기업 기술탈취 레퍼토리가 비슷한데도 해결된 점이 없다고 지적하자 박 장관은 "검찰, 경찰, 공정거래위원회, 특허청과 상생조정위원회를 운영 중"이라고 답했다.

박 장관은 이어 "상생조정위원회는 조정이 안 되면 바로 수사기관으로 이송하는 제도인데, 이것을 더 활발히 하겠다"고 공언했다.

한편 류 의원은 지난 국감에서도 대기업 기술탈취를 지적했다. 그러나 류 의원에 따르면 대부분 언론이 삼성전자 임원의 기자출입증 문제를 보도했다.

이와 관련해 박 장관은 "기술탈취 부분은 시시비비를 가리는데 시간이 많이 걸리지만 국회 출입 부분은 시시비비를 가릴 것 없이 무엇이 잘못됐는지 금방 알 수 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뒤이어 "초선일 때 삼성은 직원을 보좌관으로 위장취업 시킨 일도 있었다"며 "지난 국감에서 착잡하다고 말한 이유"라고 부연했다.

jellyfish@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與, '배 나온 오빠' 김혜란 공개 경고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김혜란 국민의힘 대변인(사진)이 SNS에서 배우자를 '배 나온 오빠'로 지칭한 것과 관련해 당 지도부가 언행에 주의할 것을 공개 경고했다. 김혜란 대변인 [사진=SNS갈무리] 20일 정치권에 따르면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 원외 무관하게 당 인사들은 공적인 일을 수행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하기에 언행에 각별히 신중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김혜란 대변인은 지난 18일 페이스북에 자신의 결혼 20주년을 기념하는 글을 올렸다. 김 대변인은 이 글에서 배우자를 '오빠'로 지칭하며 괄호로 '이때 오빠는 우리 집에서 20년째 뒹굴거리는 배 나온 오빠'라고 적었다. 이에 김건희 여사와 명태균씨가 주고받은 카카오톡 대화의 '오빠'가 연상된다며 '김 여사를 조롱하는 것 아니냐'는 말이 나왔다. 추 원내대표는 "당내에 갈등과 분열을 유발할 수 있는 그런 언행에 대해 좋아할 사람은 바로 민주당 등 야당이다. 그들만 좋아하고 박수칠 일"이라고 지적했다. donglee@newspim.com 2024-10-20 18:27
사진
'위고비' 상륙…소비자가 70만원 전망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기적의 비만약으로 불리는 노보 노디스크의 비만치료제 '위고비'가 국내에 출시됐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위고비의 국내 유통을 담당하는 쥴릭파마코리아는 이날부터 병의원과 약국을 상대로 위고비 주문을 받고 있다. 노보노디스크의 위고비.[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3.07 mj72284@newspim.com 쥴릭파마코리아는 위고비의 국내 공급가를 37만2025원(4주분 기준)으로 책정했다. 펜 형태의 주사제 1개를 주 1회씩 한 달간 총 4회 맞아야 한다. 위고비 용량은 0.25mg, 0.5mg, 1mg, 1.7mg, 2.4mg 등 5개로 구성됐으며 용량별 공급가는 같다. 주 1회 0.25㎎ 투약을 시작해 16주가 경과하면 주 1회 2.4㎎까지 단계적으로 증량할 수 있다. 다만 보험 적용이 되지 않는 비급여 치료제로 공식적으로 알려진 공급가보다 높은 가격에 판매될 가능성이 크다. 4주 투약분 기준 소비자 가격은 월 최대 70만원으로 책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덴마크 제약사 노보 노디스크가 개발한 위고비의 주 성분은 글루카곤 유사펩타이드(GLP-1) 수용체 작용제인 세마글루타이드다. GLP-1는 식사 후 분비돼 인슐린 분비를 자극하고 식욕을 억제하는 호르몬인데, 세마글루타이드가 GLP-1 수용체를 자극해 식욕을 감소시키고 포만감을 오래 느끼도록 해 섭취량을 줄여 체중 감소를 유도하는 것이다. 위고비는 당초 제2형 당뇨병 치료제로 개발됐으나 식욕 억제와 체중 감소 효과가 확인되면서 비만 치료제로 쓰이고 있다. 앞서 노보 노디스크가 출시한 GLP-1 계열의 비만치료제 '삭센다'(성분명 리라글루티드)는 56주 임상에서 평균 7.5% 감량 효과를 나타낸 반면, 위고비는 임상시험 결과 68주 투약에서 약 15%의 체중 감량 효과를 보였다. 또 삭센다는 매일 1회 투여해야 하지만 위고비는 주 1회 투여로 반감기가 길어 편리성이 높다. 위고비는 일론 머스크 해외에서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 등 유명인들이 투약한 약물로 알려지면서 큰 관심을 받았다. 전 세계적으로 품귀 현상이 빚어진 만큼 국내에서도 당분간 구매 대란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임상 시험 결과 위고비 부작용으로는 메스꺼움과 구토, 복통, 설사, 변비 등이 보고 됐다. 식약처는 위고비를 비만치료제 허가 범위 내엣 사용하되 부작용을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sykim@newspim.com 2024-10-15 14:5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