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2020국감] '옵티머스 연루' 이진아 전 행정관…김현수 장관 "농어촌공사 이사 임명, 담당국 의견 따른 것"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담당국에서 정해…검토 의견 따라서 임명"
"당시 농어촌공사 이사회에 법률가 없었다"

[세종=뉴스핌] 최온정 기자 =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23일 옵티머스 펀드사기 사건과 연루된 이진아 전 청와대 행정관을 과거 한국농어촌공사의 비상임이사로 임명한 배경에 대해 "담당국에서 (적절한 사람을)정해 제게 추천했다"며 "검토의견에 따라서 다 임명했다"고 설명했다. 

김 장관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정감사에 참석해 '이 전 청와대 행정관을 어떤 경위로 임명했나'라는 정점식 국민의힘 의원의 질문에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의 농림축산식품부 및 소관기관 종합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0.10.23 leehs@newspim.com

농어촌공사는 비상임이사를 임명할 때 농민단체와 외부전문가 등 13명으로 구성된 임원추천위원회를 구성하고 임원초빙공고를 내 후보자를 받는다. 이후 서류심사와 면접을 거쳐 후보자를 결정해 농식품부 장관에 추천하면 농식품부가 최종적으로 결정한다.

농어촌공사는 2018년 6월 3명의 비상임이사를 채용하면서 모집공고에 ▲기업경영 및 농어업분야 전문지식·자질 겸비한 분 ▲기업경영 및 농어업·농어촌정책에 대한 이해와 비전을 갖추신 분 ▲진취적 사고 및 혁신의지를 보유하신 분 ▲공직자로서 요구되는 국가관과 윤리관을 갖추신 분 등을 자격조건으로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정 의원에 따르면 이 전 행정관은 당시 변호사 경력이 6년에 불과했으며 중부발전과 에너지공사 등 농업과 무관한 공기업에서 법률고문을 했었다. 공기업의 법률고문으로 일한 것도 2017년부터로 업무 경력이 짧다. 그런데도 농어촌공사는 이 전 행정관을 최종후보 9인 중 한명으로 뽑았고, 당시 농식품부 장관대행 겸 차관이었던 김 장관이 그를 비상임이사로 임명했다.

김 장관은 이 같은 지적에 "자문 혹은 고문변호사 중에 법률가는 많지만 이사회에서 전문지식을 갖고 하는 것은 다른 일"이라며 "저희 국에서도 그렇게 판단했다고 들었고, 제가 꼼꼼히 물었는데도 그 이유 외에 다른 이유는 없었던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덧붙여서 그는 "부처에서 비상임이사를 임명할 때 저도 결재를 하는데, 담당국에서 최종 채용인원을 정해 제게 추천하면 제가 결재한다"며 "그 과정에서 단 한번도 제 의견을 말한 적이 없었고 검토의견에 따라서 다 임명했다"고 설명했다. 

onjunge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