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뉴스핌] 고규석 기자 = 배달 앱 시장 규모가 급성장하면서 너도나도 공공 배달 앱을 선보이고 있는 가운데, 목포 자역 소상공인들이 뭉쳐 '목포 배달 앱'을 띄웠다.
목포 배달 앱 추진위원회는 22일 북항동 추진위원회 사무실에서 지역 소상공인들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목포배달 독립만세' 선포식을 갖고 힘찬 첫발을 내딛었다.
[목포=뉴스핌] 고규석 기자 = 목포지역 소상공인들이 뭉쳐 '목포 배달 앱'을 출시를 위해 '목포 배달 독립만세' 선포식을 갖고 공식 활동에 들어갔다. 2020.10.22 kks1212@newspim.com |
'목포 배달 앱'은 과도한 광고료와 높은 배달중개수수료 등의 문제를 바로잡겠다는 의지를 강하게 드러냈다.
배달 앱 중계 수수료와 광고비 부담을 독과점하고 있는 기존 배달 앱 업체의 절반이하 수준으로 획기적으로 개선하겠다는 게 이들의 목표다. 최근 상표등록까지 마쳤다.
공룡 배달 앱과 대형마트에서 사용할 수 없는 목포사랑카드를 목포 배달앱에서는 사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월 50만원 사용 시 최대 10%를 캐시백 받아 최대 5만원을 돌려받는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이기정 목포배달 앱 추진위원장은 "소상공인들이 뜻을 모아 출시한 목포 배달앱은 광고비가 없고 착한 수수료(3%)로 월 매출 1500만 원 이상 올리는 가계는 최대 150만원을 절약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목포 소상공인을 살리는 뜻 깊은 일에 목포시민이 적극적으로 동참해 줄 것"을 호소했다.
문제는 시장정착에 있다. 낮은 수수료로 사업자인 목포지역 소상공인들에게는 도움이 되는 건 분명하다. 하지만 가맹점 부족 등 이용자 편의성이 떨어지다 보니 외면받기 쉬워 좀처럼 정착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목포 배달 앱이 지역에 뿌리내기기 위해서는 얼마만큼 이용자 편의성을 높이고 틈새시장을 어느 정도 공략하느냐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kks121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