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뉴스핌] 고규석 기자 = 전남 목포시가 최근 '목포를 대표하는 주전부리(간편 음식)' 3종을 개발, 목포를 찾는 방문객이 꼭 먹어보고 사가야 할 먹거리로 자신 있게 내놨다.
씨앗호떡, 닭 강정, 황남빵, 망개떡처럼 향후 전국히트상품으로 명성을 얻을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린다.
[목포=뉴스핌] 고규석 기자= 목포시가 맛의 도시 선포이후 첫 결과물인 목포를 대표하는 주전부리 3종을 개발 완료하고 상품화에 박차를 가한다. 사진은 15일 열린 최종보고회 모습. 2020.10.16 kks1212@newspim.com |
민선7기 김종식 시장 체제 들어서 지난해 국내 최초 '맛의 도시 목포'를 선포한 이후 첫 결과물이라는 의미와 함께 대한민국 4대 관광 거점도시로 진입하는 마중물 역할이 기대된다.
그동안 목포는 다양한 먹거리에도 "전국적인 인지도를 가진 주전부리가 없다"는 비난을 말끔히 해소시킨 점도 높이 평가받을 만하다.
전국적인 명성을 가진 먹거리만으로 관광객을 유입시키고 해당 지역을 각인시키는 효과가 크기 때문이다.
또 수산물·김·젓갈 등 지역 특색(색깔)이 잘 드러나는 재료를 활용해 목포를 쉽게 연상할 수 있다는 점도 고무적이다.
이는 김 시장이 '낭만항구 목포' 브랜딩을 위해 관광과 내에 당시 만해도 생소했던 '맛의 도시 팀' '미디어 마케팅팀' 등을 꾸려 관련 시책 추진에 남다른 열정을 쏟아온 결과로 풀이된다.
여기에 그동안 '으뜸 맛집' 선정을 둘러싸고 잦은 외풍에 시달리면서도 꿋꿋하게 버텨낸 맛의 도시 팀원들의 활약도 빼놓을 수 없다.
이번에 선보인 목포 대표 주전부리는 '목화솜 빵, 비파 다쿠아즈, 맛김 새우칩' 등 3종이다.
이들 제품은 생산·판매자들로부터 맛이나 상품성 측면에서 성공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았다. 단, 비주얼 측면에서는 보완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주를 이뤘다.
시는 '문화관광형 특성화시장 육성'사업과 연계해 목포 자유시장 내 6개 점포에 주전부리 판매점을 입점 시키는 창업 유도 계획도 내놨다.
목포 대표 주전부리가 전국적인 명성을 얻기까지는 넘고 풀어야 할 과제도 있다.
우선 상품성 극대화를 위한 포장재 개발과 상품권 및 레시피 특허권 확보가 시급하다.
고객이 쉽게 구매할 수 있도록 판매처 다양화는 물론 온라인과 전국 택배화도 검토 대상이다.
전국적인 명성을 얻기 위해 스타점포나 특화점포 발굴 육성이 필요하고 지속적인 홍보마케팅 전략도 중요한 요소다.
방법론에서는 다양한 아이디어들을 어떻게 접목할 것인지도 관건이다.
김종식 시장은 "3가지 상품이 전국적으로 알려져서 목포를 대표하는 주전부리가 됐으면 좋겠다. 그렇게 되기 위해서는 '어떻게 상품화 하느냐'가 중요하다"면서 "생산자들이 제품의 질이나 맛 등에 투철한 장인정신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전국적인 명성을 갖기 위해서는 생산·판매자들도 네트워크를 형성해 서로 협력해가며 선의의 경쟁을 해주길 바란다"면서 "관에서는 예능 프로그램 등 온․오프라인을 통해 대대적인 홍보를 추진하고 이들과 소통에 소홀함이 없도록 온힘을 쏟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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