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뉴스핌] 고규석 기자 = 전남 목포시는 교통사고 사전예방과 보행자 안전 확보를 위해 교통사고 잦은 곳에 대한 대대적인 도로 구조개선 사업을 펼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사업 대상지는 용당광장 교차로, 유달경기장 사거리, 석현 삼거리 등 3곳이다.
[목포=뉴스핌] 고규석 기자 = 목포시가 용당광장 등 교통사고 잦은 곳 3곳에 대한 도로 구조 개선 사업을 펼친다. 사진은 용당광장에 설치된 고원식 횡단보도 모습. 2020.10.13 kks1212@newspim.com |
그동안 이곳은 비효율적 신호운영으로 인해 불필요한 교통지체와 함께 교차로 진입로 내에서 저속운행으로 인한 접촉사고 등 교통사고가 잦아 사업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번 도로 개선 사업은 주로 교차로 정비, 차선도색, 고원식 횡단보도와 무단횡단 금지 펜스 설치, 신호등 정비 등에 초점이 맞춰진다.
고원식 횡단보도는 기존 평면형 일반 횡단보도와 달리 보도 높이와 같게 횡단보도를 높게 설치해 차량의 속도를 제어하고 교통약자와 보행자의 횡단 편리성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이들 3개소에 대한 도로 개선 사업에는 총 3억 6000만원(1곳당 1억 2000만원)의 사업비가 소요될 것으로 시 관계자는 내다봤다.
이상선 목포시 건설과장은 "현재 평면교차로의 구조를 개선해 불필요한 신호 대기를 줄이고 원활한 교통소통을 유도하는 한편, 보행자 통행불편과 교통사고 위험이 높은 지점을 대상으로 고원식 횡단보도 확충사업을 지속적으로 시행해 안전하고 편리한 목포시를 만드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목포=뉴스핌] 고규석 기자 = 용당광장 교차로 전경 2020.10.13 kks1212@newspim.com |
이와 함께 목포시 건설과는 도로 시설물에 대한 정기 안전점검을 12일부터 이달 말까지 실시한다.
이번 정기 안전점검은 시설물의 안전 및 유지관리에 관한 특별법 제11조에 따른 조치다.
점검 대상은 교량 42개소, 터널 2곳, 육교 11개소, 지하차도 1곳 등 모두 56개소다.
강혜선 목포시 토목팀장은 "이번 점검에서 보수가 필요한 경미한 사항은 조속히 공사를 추진하고, 안전상 위험 요소가 있다고 판단되는 시설물은 전문기관에 의뢰 정밀안전진단 후 보수·보강 공사를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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