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합성체로 구성…"조류독감 바이러스 소독 역할도 기대"
[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경남제약은 아프리카 돼지열병(ASF)과 조류독감 그리고 구제역 전용 소독제 '박탄에스'를 출시한다고 12일 밝혔다.
경남제약 '박탄에스' [자료=경남제약] |
박탄에스는 친환경적인 유기산 합성체로 인체와 동물에 모두 안전하다. 돼지나 소 그리고 닭 등의 조류에 특화된 바이러스를 소독한다. 파우더 형태의 제품으로 이동이 용이하고, 보관이 편리하다는 장점이 있다.
경남제약은 농림축산식품부 검역본부를 통해 제품허가를 받았으며, 동물실험연구원을 통해 박탄에스의 정밀검사를 진행했다.
지난 8일 강원도 화천의 양돈농가에서 1년 만에 아프리카 돼지열병이 다시 발생한 가운데, 이어 인근 농장에서도 추가로 양성 판정이 나왔다.
경기·강원 양돈농장과 축산시설 등에서 이동중지 명령이 내려지며 확산 추세를 막기 위해 노력하는 상황에서 경남제약은 박탄에스가 농가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향후 의약품 뿐만 아니라 자연친화적인 동물의약품 제품을 계속 연구해 선보일 계획"이라며 "박탄에스가 아프리카 돼지열병뿐만 아니라 구제역과 조류독감 바이러스 소독에도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ho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