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 인천 연안부두 방파제에서 60대로 추정되는 남성이 숨진 채 발견돼 해경이 수사에 나섰다.
5일 인천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50분께 인천시 중구 항동 연안부두 관공선부두 인근 방파제에서 60대로 추정되는 남성이 숨져 있는 것을 시민이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
시신을 처음 발견한 시민은 "부두 인근을 지나던 중 방파제에 시신으로 보이는 것이 있어 신고했다"고 진술했다.
인천 관공선부두 방파제[사진=인천 중구청]2020.10.05 hjk01@newspim.com |
숨진 남성은 셔츠, 긴바지, 운동화를 착용하고 있었으며 지갑이나 휴대전화 등 소지품은 발견되지 않았다. 시신의 부패는 거의 진행되지 않은 상태였다.
현장에 출동한 해경과 방역당국은 시신에 대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 여부를 확인한 후 결과가 나오는 대로 신원과 사망 원인 등을 확인할 계획이다.
해경 관계자는 "코로나19 검사 때문에 외상 흔적 등에 대해서는 아직 확인하지 못했다"며 "결과가 나온 이후 부검여부를 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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