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자동차

속보

더보기

[시승기] SUV 명가 코란도의 명성...'차박' 아이콘으로 급부상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SUV 명가다운 솔직담백 준중형 SUV
인포콘 누르니 휴대폰 지니가 차에서도
내년 1월 코란도 '전기차' 출시 예정

[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쌍용자동차 코란도는 쌍용차를 대표하는 SUV다. 코란도의 뜻은 Korean can do로, '한국인은 할 수 있다'는 의미 심장한 뜻을 담았다. 모기업인 인도 마힌드라의 투자 거부로, 새 주인을 찾고 있는 쌍용차로선 코란도에 더 많은 애착이 갈 수 밖에 없다.

지난 9월 서울 도심과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에서 타본 코란도는 'SUV 명가' 쌍용차의 저력과 함께 달라진 시대의 요구를 반영한 도심형 SUV의 표준을 확인할 수 있는 차였다. 화려한 디자인과 첨단 기술을 앞세우기 보다는 솔직담백한 느낌. 그 자체라고 할 수 있겠다.

시승차인 코란도는 C7 가솔린 모델로, ▲인포콘 커넥티비티 패키지▲컨비니언스 패키지 ▲블레이즈콕핏 패키지Ⅱ를 적용해 판매 가격은 3083만원 짜리다. 이 가운데 인포콘 커넥티비티 패키지는 통신망을 통해 음악 등 다양한 기능은 묶은 서비스다.

'인포콘'은 정보와 오락을 합친 신조어 '인포테인먼트(infotainment)'와 연결을 의미하는 영단어 '커넥티드(Connected)'를 조합한 명칭이다.

SUV인데도 가솔린 차답게 정숙하고, 주행 감각이 매끈하다. 배기량 1.5ℓ 가솔린 터보 엔진은 최고출력 170마력/5000~5500rpm, 최대토크 28.6kg·m/1500~4000rpm의 평범한 수준의 힘을 낸다. 출발부터 가볍게 차체를 이끌어 도심 주행에 적합하도록 설계한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코란도 [사진=쌍용차] 2020.09.29 peoplekim@newspim.com

엔진 소음과 함께 타이어 등 하체 소리도 적다. 시승차는 넥센타이어의 사계절용 235/50R19 타이어를 적용했다. 도심 주행은 물론 고속도로에서도 전체적인 정숙성은 합격점을 줄 만하다. 창문에서 귀를 파고드는 바람 소음까지 낮으면 너무 큰 바람일까?

코란도의 빼놓을 수 없는 장점은 바로 인포콘 커넥티비티다. 버튼을 눌러 작동시키자, 평소 휴대폰에 있는 지니 뮤직 아이콘이 나타났다. 통신사의 편의 서비스를 그대로 차에서 이용할 수 있기에 향후 서비스가 더 기대된다.

요즘 '차박'(차에서 숙박) 트렌드만 봐도 그렇다. 차에서 잠까지 자는 세상에 휴대폰으로 할 수 있는 '꺼리'를 차에서도 활용할 수 있다면 차가 음악감상실이 되고, 영화관도 될 수 있지 않은가. 자동차와 정보통신(IT)은 뗄레야 뗄수 없는 관계다. 앞으로 전기차 및 자율주행차 시대가 오면 IT 기술이 차를 지배할 것이란 게 전문가들의 전망이다. 

단적으로 사고로 인해 에어백이 작동할 경우 인포콘 상담센터로 자동 연결, 신속한 조치를 받을 수 있도록 돕는다. 안전과 직결된 기능이기 때문에 업계에서 유일하게 10년 무상제공한다. 메르세데스-벤츠 등 고급 수입차에서 선보인 안전 기능이 대중화되는 것이다.

자동차와 정보통신(IT) 등을 연결하는 커넥티드카는 차세대 모빌리티 기술로 부상하는 만큼, 인포콘을 활용한 서비스 역시 더 늘어날 수 밖에 없다. 차와 외부를 연결하는 기술이 향상될수록 차를 타는 즐거움이 배가될 것 같다. 코란도의 라이벌은 ▲현대차 올뉴 투싼 ▲기아차 스포티지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 등이다. 최근 선보인 올뉴 투싼이 가장 강력하다. 

쌍용차 관계자는 "코란도의 경우 인포콘이 입소문을 타면서 최근 3개월 평균 판매 대수가 커넥티드카 기능 적용 전 3개월보다 48% 이상 상승하는 결과를 얻었다"며 차량 구입 시 선택을 추천했다. 코란도 판매 가격은 2253만~2903만원(선택사양 별도)이다. 쌍용차는 내년 1월 코란도 전기차를 출시할 예정이어서 또 한번의 변화를 앞두고 있다. 

people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안세영 11승, 배드민턴 새 역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배드민턴 새 역사를 쓰면서 2025년을 마무리했다.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23·삼성생명)은 21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중국·2위)를 2-1(21-13 18-21 21-10)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월드투어 파이널은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선수 8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이다. 안세영은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이 대회 정상에 섰다. 안세영. [사진=BWF] 1게임은 안세영이 주도했다. 8-8 이후 랠리 싸움에서 우위를 잡았고, 왕즈이의 범실이 겹치며 21-13으로 먼저 가져갔다. 2게임에서는 흐름이 바뀌었다. 왕즈이가 공격 정확도를 끌어올리며 리드를 지켰고, 안세영은 추격했지만 18-21로 내줬다. 3게임은 체력전 양상 속에서 왕즈이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둔해졌다. 안세영은 수비 범위를 유지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15-6까지 달아난 뒤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챔피언십 포인트를 한 점 남겨둔 20-10에서 왼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절뚝거렸다. 주심은 메디컬 타임을 주었지만 안세영이 원했던 스프레이는 뿌리지 못한 채 경기에 다시 돌입했다. 안세영은 얼굴을 찡그리며 고통을 참고 뛰었다. 대각선 하프 스매시로 셔틀콕을 상대 코트에 떨어뜨려 '96분의 대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안세영. [사진=BWF] 승리가 확정되자 안세영은 관중을 향해 양손 손가락 한 개씩을 펴 보이며 '11승 세리머니'를 했다. "짜요"를 외치며 열띤 응원을 펼치던 중국 홈관중을 침묵시켰다.  이번 우승으로 안세영은 왕즈이와의 상대 전적에서 16승 4패의 절대 우위를 점했다. 특히 올해 펼쳐진 여덟 차례의 맞대결에서는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전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기량 차를 입증했다. 안세영의 시즌 11승은 2019년 모모타 겐토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과 타이다. 시즌 성적은 73승 4패로 승률 94.8%다. 남녀 단식을 통틀어 한 시즌 60경기 이상 소화한 선수 가운데 최고 승률이다. 안세영. [사진=BWF] 상금 기록도 새로 썼다. 파이널 우승 상금 24만 달러를 더해 시즌 상금 100만3175달러를 기록했다. 배드민턴 역사상 단일 시즌 상금 100만 달러를 넘긴 최초의 선수다. 커리어 누적 상금도 257만 달러로 역대 최고다. 안세영의 2025년은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 결과와 내용 모두에서 한 시즌의 기준을 다시 세웠다. 세계배드민턴연맹은 안세영이 파이널스 챔피언에 오르자 SNS에 시즌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을 거둔 한국의 안세영 사진을 게재하면서 'GOAT'라는 단어를 새겨넣어 그녀가 이미 리빙 레전드임을 인정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12-21 19:45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