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뉴욕증시] 경제 우려에도 기술주 반등에 완만히 상승…나스닥 0.37%↑

기사입력 : 2020년09월25일 05:15

최종수정 : 2020년09월25일 05:15

대선 불확실성 확대
골드만삭스, 4Q 美 성장률 전망치 '반토막' 하향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뉴욕 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24일(현지시간) 완만히 상승 마감했다. 전날 크게 약세를 보인 일부 기술주가 반등에 성공하면서 주가를 지지했다. 다만 경제 회복세가 예상보다 더딜 것이라는 우려는 이상 상승세를 제한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52.31포인트(0.20%) 오른 2만6815.44에 마감했고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9.67포인트(0.30%) 상승한 3246.59에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39.28포인트(0.37%) 오른 1만672.27로 집계됐다.

전날 일제히 약세를 보인 기술주 반등은 이날 투심을 지지했다. 애플의 주가는 이날 1.03% 상승했고 아마존닷컴과 마이크로소프트(MS)의 주가도 각각 0.66%, 1.30% 뛰었다. 배터리데이 이후 약세를 보인 테슬라의 주가도 이날 1% 넘게 올랐다. 

다만 투자자들은 경제 회복이 예상보다 더딜 가능성을 우려했다.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는 이날 4분기 미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6%에서 3%로 하향 조정했다.

골드만은 보고서에서 "의회가 지속적인 해결책에 추가 부양안을 더할지 불분명하다"라면서 "이에 따라 현재 지급되고 있는 추가 실업수당 지급이 끝나면 추가 재정 부양책은 2021년까지 기다려야 함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뉴욕증권거래소의 트레이더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날 미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87만 건으로 직전 주보다 4000건 증가했다고 밝혔다.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최근 들어 감소세가 둔화하면서 더뎌진 노동시장의 회복 속도를 확인하고 있다.

에릭 로젠그렌 보스턴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연방준비제도(Fed)의 목표인 완전 고용과 2%의 평균물가 목표 달성하기까지 아직 멀었다며 저금리 여건이 수년간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 대선을 앞둔 불확실성도 계속해서 시장을 압박하고 있다. 전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평화로운 권력 이양에 대한 확답을 피하면서 대선 정국을 더욱 불안하게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올해 대선이 결국 연방대법원에 가게 될 것이라며 대선에서 패배하더라도 불복할 것임을 시사했다.

스파르탄 캐피털 증권의 피터 카딜로 수석 시장 이코노미스트는 로이터통신에 "불확실성의 구름이 점점 커지고 있다"며 "코로나바이러스는 다시 수면으로 떠 올랐고 시장은 대선 관련 불확실성을 두려워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카딜로 이코노미스트는 "월말이 다가오면서 하방 추세도 강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투자자들은 월가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에 주목하고 있다.

카딜로 이코노미스트는 "중요한 것은 VIX이고 이것은 아직 지속적인 하락을 암시하는 레벨에 도달하지 않았다"면서 "매도 후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는 날이 있었지만 9월 말이 다가오면서 기관의 윈도드레싱이 있을 수 있다"라고 언급했다.

mj72284@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與, '배 나온 오빠' 김혜란 공개 경고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김혜란 국민의힘 대변인(사진)이 SNS에서 배우자를 '배 나온 오빠'로 지칭한 것과 관련해 당 지도부가 언행에 주의할 것을 공개 경고했다. 김혜란 대변인 [사진=SNS갈무리] 20일 정치권에 따르면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 원외 무관하게 당 인사들은 공적인 일을 수행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하기에 언행에 각별히 신중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김혜란 대변인은 지난 18일 페이스북에 자신의 결혼 20주년을 기념하는 글을 올렸다. 김 대변인은 이 글에서 배우자를 '오빠'로 지칭하며 괄호로 '이때 오빠는 우리 집에서 20년째 뒹굴거리는 배 나온 오빠'라고 적었다. 이에 김건희 여사와 명태균씨가 주고받은 카카오톡 대화의 '오빠'가 연상된다며 '김 여사를 조롱하는 것 아니냐'는 말이 나왔다. 추 원내대표는 "당내에 갈등과 분열을 유발할 수 있는 그런 언행에 대해 좋아할 사람은 바로 민주당 등 야당이다. 그들만 좋아하고 박수칠 일"이라고 지적했다. donglee@newspim.com 2024-10-20 18:27
사진
'위고비' 상륙…소비자가 70만원 전망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기적의 비만약으로 불리는 노보 노디스크의 비만치료제 '위고비'가 국내에 출시됐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위고비의 국내 유통을 담당하는 쥴릭파마코리아는 이날부터 병의원과 약국을 상대로 위고비 주문을 받고 있다. 노보노디스크의 위고비.[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3.07 mj72284@newspim.com 쥴릭파마코리아는 위고비의 국내 공급가를 37만2025원(4주분 기준)으로 책정했다. 펜 형태의 주사제 1개를 주 1회씩 한 달간 총 4회 맞아야 한다. 위고비 용량은 0.25mg, 0.5mg, 1mg, 1.7mg, 2.4mg 등 5개로 구성됐으며 용량별 공급가는 같다. 주 1회 0.25㎎ 투약을 시작해 16주가 경과하면 주 1회 2.4㎎까지 단계적으로 증량할 수 있다. 다만 보험 적용이 되지 않는 비급여 치료제로 공식적으로 알려진 공급가보다 높은 가격에 판매될 가능성이 크다. 4주 투약분 기준 소비자 가격은 월 최대 70만원으로 책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덴마크 제약사 노보 노디스크가 개발한 위고비의 주 성분은 글루카곤 유사펩타이드(GLP-1) 수용체 작용제인 세마글루타이드다. GLP-1는 식사 후 분비돼 인슐린 분비를 자극하고 식욕을 억제하는 호르몬인데, 세마글루타이드가 GLP-1 수용체를 자극해 식욕을 감소시키고 포만감을 오래 느끼도록 해 섭취량을 줄여 체중 감소를 유도하는 것이다. 위고비는 당초 제2형 당뇨병 치료제로 개발됐으나 식욕 억제와 체중 감소 효과가 확인되면서 비만 치료제로 쓰이고 있다. 앞서 노보 노디스크가 출시한 GLP-1 계열의 비만치료제 '삭센다'(성분명 리라글루티드)는 56주 임상에서 평균 7.5% 감량 효과를 나타낸 반면, 위고비는 임상시험 결과 68주 투약에서 약 15%의 체중 감량 효과를 보였다. 또 삭센다는 매일 1회 투여해야 하지만 위고비는 주 1회 투여로 반감기가 길어 편리성이 높다. 위고비는 일론 머스크 해외에서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 등 유명인들이 투약한 약물로 알려지면서 큰 관심을 받았다. 전 세계적으로 품귀 현상이 빚어진 만큼 국내에서도 당분간 구매 대란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임상 시험 결과 위고비 부작용으로는 메스꺼움과 구토, 복통, 설사, 변비 등이 보고 됐다. 식약처는 위고비를 비만치료제 허가 범위 내엣 사용하되 부작용을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sykim@newspim.com 2024-10-15 14:5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