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은 의회와 정부의 부양책 합의 실패가 미국 경제에서 하방 위험을 키운다고 판단했다.
파월 의장은 24일(현지시간) 미 의회 청문회에 출석해 "경제는 예상보다 잘 돌아가고 있지만, 하방 위험이 있다고 본다"고 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pandemic·감염병 대유행) 속에서 1100만 명의 실업자가 나온 가운데 파월 의장은 정부의 지원으로 미국인들이 지출을 할 수 있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파월 의장은 "어떤 종류의 부양이 계속되지 않으면 아마도 하방 위험이 추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파월 의장은 정부가 추가 지원에 나서지 않으면 미국에서 강제 퇴거와 주택담보대출 채무 불이행이 증가할 것으로 우려했다.
파월 의장은 "리스크(위험)는 (가계가) 지출을 줄여야 할 수 있고 그들의 집이나 임대차 계약을 잃을 수 있다"고 했다.
이어 파월 의장은 "추가 조처가 없으면 하방 위험이 있다"면서 "아직 우리는 그것을 많이 보지 못했지만 머지않은 미래에 나타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워싱턴 로이터=뉴스핌] 김민정 기자 = 23일(현지시간)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의회 청문회를 준비하고 있다. 2020.09.23 mj72284@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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