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김종인, 해수부 공무원 北 사살 논란 "'깜깜이 文정부, 소상히 밝혀야"

기사입력 : 2020년09월24일 10:09

최종수정 : 2020년09월24일 11:20

"北 야만적 행태에 분노...박왕자씨 때와 변화 없어"
"개천절 집회, 文 실정 덮는데 악용 우려"...거듭 반대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4일 연평도에서 실종된 해양수산부 공무원이 북한의 총격으로 사망했다는 논란에 대해 "정부가 이렇게 깜깜이로 모를 수 있는지 굉장히 답답하다"고 비판했다.

그는 또한 일부 보수단체가 강행하려 하고 있는 10·3 개천절 집회에 대해 다시 한 번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김종인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비상대책회의에서 "지난 21일 서해북방한계선 인근 해상에서 실종됐던 공무원이 북한의 총격으로 사망하고 아무 동의 없이 화장까지 된 것으로 보도되고 있다"며 "북한의 야만적 행태에 커다란 분노를 느끼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leehs@newspim.com

소연평도 인근 해역서 어업지도 업무를 하다 실종된 해양수산부 소속 공무원 A씨가 월북 시도를 하다 북측의 피격을 받고 사망한 뒤 화장됐을 가능성이 제기된 상태다.

국방부는 이에 대해 "관련 첩보를 정밀 분석 중"이라고 밝혔다. 군을 포함한 관계당국에서는 A씨가 북측 피격으로 사망했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분석 중인 것으로 해석된다.

관계당국은 북측과 관련 정보도 공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만일 A씨 피격이 사실이라면, 의도적인 것이라기보다 접경지역의 코로나19 방역 지침에 따른 것"이라고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위원장은 "그간 홍보한 핫라인 등 소통채널은 허구였는지 묻고 싶다"며 "정부가 북한에 대한 당당한 태도로 조치를 취해고 사건 과정에 대해 소상하게 밝혀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그는 이어 "북한은 박왕자씨 사건 때나 지금이나 전혀 변한 것이 없다. 핵과 미사일은 더 고도화됐고 인권문제도 더욱 심각해진 상황"이라며 "북한은 달라진 것이 없는데 문 대통령은 어제도 종전 선언은 운운했다. 이상주의에서 벗어나 남북관계를 현실적으로 보는 것이 평화를 지킬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하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또한 "추석 연휴 기간 대규모 장외 집회 대한 우려가 아직도 높다. 코로나 재확산의 최대 고비인 만큼 방역당국의 지침에 최대한 협조하는 것이 타당하다"며 "문재인 정부 실정에 대한 국민적 분노 표출은 당연하지만 때로는 절제된 분노가 국민 공감대를 확산하고 결과적으로 큰 파괴력 갖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면서 "현 상황에서 대규모 장외집회를 여는 것은 국민 생명 안전에 위협될 수 있다고 많은 분들이 우려하고 있다"며 "이 정부가 국민 편가르기에 능한 것을 감안하면 자칫 정부 실정을 덮는 빌미로 악용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설득력이 있다"고 말했다.

kim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낮 최고기온 33도 무더위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월요일인 9일은 낮 기온이 최고 33도까지 오르는 무더운 날이 되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다가 오후부터 맑아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18~21도, 낮 최고기온은 25~33도가 되겠다. 일부 경기내륙과 충청권내륙, 경상권내륙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이상으로 올라 덥겠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무더운 날씨를 보인 6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이동하고 있다. 2025.06.08 pangbin@newspim.com 이날 오전까지 경기북서내륙과 서해안, 남해안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해안에 위치한 교량과 강이나 호수, 골짜기에 인접한 도로에는 안개가 더욱 짙게 끼겠으니 유의해야 한다.  주요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9도 ▲수원 19도 ▲춘천 18도 ▲강릉 20도 ▲청주 21도 ▲대전 20도 ▲전주 21도 ▲광주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울산 18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30도 ▲인천 26도 ▲수원 29도 ▲춘천 30도 ▲강릉 28도 ▲청주 31도 ▲대전 31도 ▲전주 31도 ▲광주 31도 ▲대구 31도 ▲부산 25도 ▲울산 27도 ▲제주 25도이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와 남해 앞바다에서 0.5~1.0m, 서해 앞바다에서 0.5m로 일겠다.  geulmal@newspim.com 2025-06-09 06:30
사진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 오광수 변호사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8일 검찰개혁 과제를 수행할 민정수석으로 검찰 특수부 출신의 오광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사법연수원 18기)를 임명했다. 오 수석은 제28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18기를 수료했다. 이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의원 등과 동기다. 26년 동안 검찰에 재직한 특수통으로 꼽힌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오 수석은 부산지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해 대전·서울·수원지검을 거쳐 1999년 대검 검찰연구관을 역임했다. 2001년 부부장검사로 승진해 제19대 광주지검 해남지청장을 지냈으며 서울지검 부부장검사,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찰청 중수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2년부터는 대구·청주에서 검사장을 지낸 뒤 2015년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근무를 끝으로 26년 간의 검찰공무원 생활을 마무리했다. 2020년부터는 법무법인 대륙아주의 대표 변호사로 활동해왔다. 검찰 재직 시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분식회계 사건, 한보그룹 분식회계 사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씨 비리사건, 마우나 리조트 붕괴사건 등 굵직한 사건을 수사했다. 여권 일각에서 당초 오 수석이 검찰 개혁을 추진할 적임자인지 의문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같은 특수부 검사출신인데다 2013년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이 대구고검장으로 재직할 당시 대구지검장을 지낸 이력 때문이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정치 검찰의 가장 큰 피해자"라며 "오 수석의 사법 개혁 의지도 확인했다. 일부 우려하신 분들 걱정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960년 전북 남원 ▲전주고 ▲성균관대 법학 학사 ▲성균관대 대학원 공법 박사 ▲사시 28회 ▲사법연수원 18기 ▲광주지검 해남지청장 ▲인천지검 특수부 부장검사 ▲대검 중수2과 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부장검사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수원지검 안산지청장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객원교수 opento@newspim.com 2025-06-08 11: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